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 IMSA 2연승

입력 2024년07월18일 12시09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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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SA 연속 두 번째 클래스 우승

 

 애스턴마틴이 신형 밴티지 GT3가 북미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 시리즈인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2022년 IMSA GTD 챔피언이자 애스턴마틴 레이싱 드라이버 아카데미 졸업생 출신인 로만 드 안젤리스(Roman De Angelis, 캐나다)는 스펜서 펌펠리(Spencer Pumpelly, 미국)와 함께 캐나디언 타이어 모터스포츠 파크에서 #27 HoR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로 승리를 거뒀다. 

 

 로만 드 안젤리스는 자국인 캐나다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근 3년간 두 번 승리했다. 팀은 경기 전반을 주도하며 선두를 지키는 한편 경기 후반에 나온 풀코스 옐로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신형 밴티지 GT3로 HoR과 애스턴마틴의 첫 GTD 승리를 안겼다.

 

 이는 3주 전 왓킨스 글렌(Watkins Glen)에서 열린 지난 라운드에서 로스 건(Ross Gunn, 영국)과 알렉스 리베라스(Alex Riberas, 스페인)가 GTD 프로 클래스 첫 승리를 거둔데 이은 성과다. 이번에는 마리오 파른바허(Mario Farnbacher, 독일)와 짝을 이룬 애스턴마틴 소속 드라이버 로스 건이 캐나디언 타이어 모터스포츠 파크에서 GTD 프로 클래스 5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시즌 종료까지 4 라운드가 남은 가운데 클래스 선두와 60포인트 차이(우승 시 350포인트 획득)에 접어들었다.

 

 이번 우승은 애스턴마틴 밴티지가 GT 클래스에서 거둔 13번째 IMSA 승리이자 HoR이 2020년 애스턴마틴의 윙 로고를 달고 IMSA에 첫 출전한 이후 GTD 클래스에서 거둔 8번째 우승이다. HoR은 지난 4년 반 동안 애스턴마틴 차량으로 IMSA에서 26번 이상 포디움에 올랐다. 또 다른 파트너 팀인 매그너스 레이싱(Magnus Racing)도 추가로 세 번의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했다.

 

 LMGT3 클래스 9위로 출발한 이안 제임스는 첫 번째 더블 스틴트를 마칠 때 3위로 올라섰다. 이어 차를 넘겨 받은 다니엘 만치넬리가 경쟁자들을 제치며 애스턴마틴을 확고한 2위에 올려놓았다. 선두를 달리던 람보르기니가 경기를 포기하면서 레이스는 #92 포르쉐와 알렉스 리베라스가 몰던 #27 애스턴마틴 간의 일대일 대결로 바뀌었다. 하지만 경기 후반 풀코스 옐로우 상황으로 인해 알렉스 리베라스는 시간 부족으로 2위로 만족해야 했다.

 

 디스테이션 레이싱(D’station Racing)의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LMGT3 클래스 14위로 출발한 팀은 클레몽 마티유(Clément Mateu, 프랑스), 에르완 바스타드(Erwan Bastard, 프랑스), 그리고 FIA 월드 내구 GT 챔피언 3회 수상자인 마르코 소렌센(Marco Sørensen, 덴마크)의 강력한 주행 덕분에 9위로 경기를 마치며 다시 한번 포인트를 획득했다.

 

 애스턴마틴 내구 모터스포츠 책임자 아담 카터(Adam Carter)는 "WEC에서도 팀이 우승에 아주 근접했고 지난 달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보여준 것처럼 우승할 수 있는 페이스를 다시 한번 입증했으니 이 경쟁력을 유지한다면 2024년에 밴티지로 WEC 첫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4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의 다음 라운드는 8월4일 미국 로드 아메리카에서 열린다. WEC는 여름 휴식기를 가진 후 9월 1일 미국 서킷 오브 더 아메리카스에서 챔피언십 6라운드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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