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초호화 로드스터 '마이바흐 SL680 모노그램' 공개

입력 2024년08월21일 08시30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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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클래스·GLS·EQS SUV 이은 네 번째 마이바흐
 -역사상 가장 스포티한 마이바흐 지향
 -4.0ℓ V8 바이터보 탑재, 585마력 발휘

 

 메르세데스-벤츠가 19일(현지시각) '2024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680 모노그램 시리즈(이하 마이바흐 SL680)를 최초로 공개했다. 

 


 

 마이바흐 SL680은 S클래스, GLS, 마이바흐 EQS SUV에 이은 네 번째 마이바흐 라인업이다. SL을 기반으로 마이바흐의 디자인 요소를 추가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으며 이를 위해 외관, 인테리어, 파워트레인 등을 차별화했다. 

 

 벤츠의 주문제작 부서 마누팍투어가 참여한 외관은 레드 앰비언스, 화이트 앰비언스 등 두 종류의 테마로 구성했다. 레드 앰비언스는 메탈릭 레드 및 블랙 등 두 가지 페인트로 구성한 투톤 컬러를 적용했으며 화이트 앰비언스는 메탈릭 블랙과 오팔라이트 화이트의 조화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이 외 다른 색상 조합도 고객의 선택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외관은 마이바흐 특유의 독창적인 느낌을 살렸다. 마이바흐 패턴이 새겨진 보닛은 수작업으로 제작해 정교함을 높였으며 헤드램프 내부에는 로즈 골드 컬러로 마감한 포인트를 더했다. 전용 크롬 범퍼와 세로 패턴 그릴, 후드 엠블럼 등으로 정체성을 살린 것도 특징이다. 

 



 

 소프트탑도 독특하게 디자인했다. 검은색 톱에 마이바흐 패턴을 통합 적용한 모습이다. 디퓨저와 테일 파이프 등은 크롬으로 마감했으며 시트 후면에는 공기역학적으로 디자인한 더블 스쿱을 적용해 개성적인 느낌을 강화했다. 단조 공정으로 제작한 21인치 휠은 멀티스포크 타입과 5홀 디자인 등 두 가지 종류를 제공한다.

 

 실내 도어 패널, 센터 콘솔, 시트 등에는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나파 가죽을 대거 적용했다. 특히 시트에는 꽃무니 패턴의 누빔 처리를 더해 화려한 느낌을 살렸다. 시트 등받이는 아연 도금 처리를 하고 실버 크롬 소재를 더해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스티어링휠도 마이바흐 전용 품목으로 제작했다. 페달과 도어 실 트림은 스테인리스 소재를 써서 고급감을 높였으며 운전석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는 시동 애니메이션과 디스플레이 스타일 둥 마이바흐 전용 테마를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4.0ℓ V8 바이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이를 통해 최고룰력 585마력을 발휘하며 4매틱 플러스 사륜구동 시스템을 결합해 다양한 도로 조건에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뒷바퀴를 조향해주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도 기본 적용했다. 저속에서는 후륜을 전륜의 반대 방향으로 조향해 회전반경을 최소화해주며 고속 주행 시에는 같은 방향으로 조향해 조종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보다 빠른 핸들링 응답성을 보여준다. 

 

 전반적인 파워트레인 세팅은 편안함에 초점을 맞췄다. 배기 시스템은 소음 최적화 설계를 적용해 배기음 유입을 최소화 했으며 서스펜션도 보다 편안함에 초점을 맞춰 재조정했다. 엔진 마운트 설계값도 승차감을 해치지 않도록 조정하고 흡음재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등 주행 내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벤츠는 마이바흐 SL680 구매자들을 위한 독점 컬렉션도 함께 제공한다. 차의 소재와 색상에서 영감을 얻은 가죽 재킷, 스니커즈, 스카프, 도트백, 반려견용 가방 등이다. 모든 제품은 차의 내외관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별도 제작해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마이바흐 SL680 모노그램 시리즈는 오는 2025년 봄 유럽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시작 가격이 25만 달러(한화 3억3,300만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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