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저탄소 배출 철강’ 사용 확대 계획 발표

입력 2024년09월24일 14시04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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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탄소 배출 철강 사용 늘려 
 -청정 에너지로 만든 친환경 철강

 

 볼보트럭이 모든 동력 시스템에 저탄소 배출 철강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새로운 철강은 스웨덴 철강 제조사 SSAB가 생산한 ‘SSAB 제로’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화석 연료가 아닌 전기와 바이오가스로 생산한다. 이를 통해 기존의 화석 연료 기반 철강 생산 방식에 비해 약 80%의 CO2배출량이 감소된다.

 

 실제로 트럭의 거의 절반은 철강으로 만들어지기에 철강에서 발생하는 CO2 배출을 줄이면 전체적인 CO2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볼보 FH 디젤 트럭 제작에서 출고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총 21톤의 CO2 배출량 중 약 44%가 철강 생산에서 발생한다. 볼보 그룹은 여러 공급업체와 협력해 저탄소 배출 철강을 공급받고 있다. 이는 기존 철강 및 볼보트럭의 재활용 철강을 보완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예정이다.

 

 볼보트럭은 내년에는 약 1만2,000대의 볼보 FH 및 FM 트럭의 프레임 레일에 저탄소 배출 철강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총 6,600톤에 이르는 CO2 환산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탄소 배출 철강의 공급량이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트럭과 부품에도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 볼보트럭은 트럭 제작에 사용 중인 다른 소재들 역시 저배출 대체 재료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트럭 제품 관리 및 품질 담당 수석 부사장인 얀 엘그렌(Jan Hjelmgren)은 “이것은 우리가 추구하는 제로 배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이다. 철강은 트럭에 사용되는 주요 소재 중 하나이다. 우리는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같은 다른 재료들도 저배출 대체품으로 교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재료를 트럭에 사용하는 데 있어 업계를 선도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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