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시캡, 소비자 원하는 특장 가능해
 -특장 하이탑, 적재 용량 극대화 특징

 현대자동차가 ST1 샤시캡과 특장 하이탑 버전을 25일 출시했다. 앞서 카고와 냉동차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 신규 라인업 추가로 모든 라인업을 완성했다. 

 ST1 샤시캡은 현대 소형 상용차 최초의 전동화 샤시캡이다. 뼈대인 샤시와 캡만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으로 캡 뒤쪽엔 적재함이 없어 소비자의 비즈니스에 맞춰 다양한 특장 설계가 가능하다. 특장 하이탑은 이 같은 샤시캡을 바탕으로 물류 및 배송 사업에 특화한 제품이다. ST1 카고 대비 가격은 낮추고 적재 용량을 늘려 경제성을 높였다. 

 두 차에는 특화 사양으로 플러그 앤 플레이 기술을 탑재했다. 이는 ST1 내·외부에 별도 커넥터를 구성해 특장차에서 전원, 도어 제어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여기에 클라우드 기반 내비게이션 등 비즈니스 플랫폼 특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갖췄다. 

 또한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을 탑재해 서비스 거점에 방문하지 않아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실내 V2L, 스마트폰 무선 충전, 애프터 블로우, 등의 편의사양 뿐만 아니라 전방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차로 유지 보조, 하이빔 보조 등 안전 주행 보조 기능도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76.1㎾h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샤시캡이 327㎞, 특장 하이탑이 289㎞(환경부 인증 기준)이며 효율은 샤시캡이 3.8㎞/㎾h 특장 하이탑은 3.3㎞/㎾h(현대차 자체 측정 기준)다. 여기에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10-80%까지 전력은 20분 만에 채울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ST1이 이번 샤시캡과 특장 하이탑 출시로 전체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비즈니스에 맞춘 차를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 ST1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ST1 판매 가격은 샤시캡 5,595만원, 특장 하이탑 5,740만원이다(친환경차 구매보조금 혜택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