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봇모빌리티, 시리즈C 흥행..누적 226억원 유치

입력 2024년09월25일 09시11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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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투자증권·현대투자파트너스 등 참여
 -투자 관계사들과 협력 고도화 모색

 

 차봇모빌리티가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한화투자증권, 현대투자파트너스, 지엘케이에쿼티인베스트, 하나벤처스, 현대해상, SK네트웍스가 참여했으며 퀀텀벤처스는 최종 투자납입을 앞두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차봇모빌리티는 약 226억원의 누적 투자 금액을 기록 중이다. 

 

 특히 차봇은 이번 시리즈 C라운드에서 지난 라운드 대비 2배 이상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 받았다. 지난 2021년 말 시리즈 B에서는 누적 106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스타트업 투자 환경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에서 일궈낸 성과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차봇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투자사들과 다양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과는 하나카드, 하나캐피탈의 API 연동을 통해 차 구매와 금융 상품의 연결로 소비자에게 더욱 편리한 금융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선불충전금 기반의 차 서비스 전용 결제 사업과 하나캐피탈과의 중고차 사업 협력 등 다양한 금융 사업의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현대해상과는 기존 B2B 대상 협력 사업 이외에 커넥티드 데이터 기반의 임베디드 보험을 통한 자동차 보험 판매로 확대하며 보다 정교한 고객 맞춤형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올해 5월 인수한 SK네트웍스의 수입차 차량관리 플랫폼인 ‘더카펫’ 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구독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차 관리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강성근 차봇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시리즈 C의 성공적인 투자 유치는 차봇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자 오토커머스 사업에서의 시장 경쟁력과 가치를 재확인한 성과라 할 수 있다”며 “마련된 신규자금과 투자사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오토커머스 사업 모델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도 꾀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라운드 투자를 진행한 현대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차봇모빌리티는 국내 신차 및 중고차 딜러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선점하여 마케팅 비용 없이도 고객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강력한 채널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AI 수리 견적과 수입차 정비 등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확장하고 있는 점에서도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2016년 출범한 차봇모빌리티는 자동차 구매와 운행 과정에서의 복잡한 문제를 디지털 안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2B2C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운전자를 위한 통합 차량 솔루션 앱 ‘차봇’, 신차 딜러들의 영업관리 파트너 ‘차봇프라임’, 중고차 딜러들의 필수 앱 ‘차팀장’ 등이 대표 서비스다. 누적 서비스 사용자는 120만명, 서비스 누적 거래액은 7,2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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