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다이나믹스, 군사용 수직이착륙 무인기 공개

입력 2024년09월25일 09시42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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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해 효율 극대화
 -가벼운 무게, 다양한 작전 환경 대응 가능
 -2025년 시제기 개발 및 비행시험 계획

 

 시프트다이나믹스가 다목적 수직이착륙 무인기 '시프트 오닉스(SHIFT ONYX)'를 25일 공개하고 군용 무인 플랫폼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번에 공개한 중형급 무인기는 엔진과 전동화 시스템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추진 기술을 갖춘 게 특징이다. 시프트다이나믹스가 보유한 기체설계, 체계종합, 비행제어 시스템 및 자율비행 기술 등을 기반으로 산악지역 또는 도로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야지 등에서 적시에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전 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운용 효율성이 더 높아진 것도 특징이다. 그간의 중형급 무인기는 고정익 형태로 설계해 활주로 확보가 필요하고 수직이착륙기도 틸트로더 또는 리프트&크루즈 등 별도의 장치를 써야 하지만 시프트 오닉스는 별도의 장비 없이 운용할 수 있다. 

 

 기체가 가벼워 더 많은 연료를 탑재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체공 시간은 최대 6시간이며 작전행동반경은 1,000㎞ 이상이다. 또한 정밀정찰, 무장정찰, 지상표적 타격, 대공방어작전, 전자전 등 다양한 임무에 적합한 장비나 무기를 장착할 수 있는 탑재능력으로 임무 선택의 폭을 크게 넓힐 수 있다.

 


 

 시프트다이나믹스 홍재기 대표는 “시프트다이나믹스에서 개발 중인 다양한 제품들은 미래지향적인 도전정신에 바탕을 두고 군이 필요로 하는 니즈를 이해하고 이를 제공하기 위한 부단한 고민의 결과물이다”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컨셉의 혁신적 제품 개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여 전쟁수행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프트다이나믹스는 2025년 시프트 오닉스의 시제기 개발 착수 및 비행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진화적 기술개발을 통해 육상, 해상(함정) 등 각 군의 운용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제품최적화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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