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연구 협력 가속화 하기로
-생체 모방 연구 활동도 강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의 세계적인 예술대학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ISD)'과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후 주간에서 지속 가능한 디자인 방향성을 발표했다. 뉴욕 기후 주간은 매년 기업 리더, 정책가, 시민단체 등이 모여 앞으로의 변화와 대응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유엔 총회(United Nation General Assembly)와 국제적 비영리기구 ‘기후그룹(Climate Group)’이 함께 개최한다.
이날 기후주간에 참석한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햅틱 퓨처스: 디자인 혁신을 통한 지속 가능한 소재'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에 참여해 RISD와 지금까지 진행한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향후 프로그램 개편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이상엽 부사장은 “현대자동차의 100년 디자인 비전은 재활용을 극대화한 차 디자인의 궁극적인 순환성과 지속가능성”이라며 “RISD의 재생 스튜디오를 통해 자연의 지혜와 프로세스를 배우고 디자인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2020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RISD와 함께 자연에 기반한 미래 디자인 콘셉트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함께 공존하는 미래 삶'을 주제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오는 가을학기 부터는 재색 스튜디오를 새롭게 개설하고 기존 프로그램에 더해 생체 모방 연구 활동도 한층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