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상의, "정부, 전기트럭 정책 지원 확대해달라"

입력 2024년09월27일 12시03분 박홍준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내연기관 가격 수준 되도록 보조금 필요"
 -다임러트럭, 전기트럭 도입 추진중

 

 중대형 전기화물차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안토니오 란다조 다임러트럭코리아 대표 겸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상용차위원회 위원장은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ECCK 백서' 발간 기자회견에 참석해 “상용차 업계는 이미 2026년부터 의무 도입하는 배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최신 전기트럭 출시 준비가 되어 있다"며 우리 정부의 상용 전기차 정책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란다조 대표는이를 위해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인증 절차 도입, 기존 내연기관 트럭과 비슷한 가격 수준으로 전기 트럭을 구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 지원 및 해당 제도 확립, 상용차 전용 충전 인프라 구축 및 화물차주 대상 충전시설 설치비 지원 등을 구체적인 지원책으로 꼽았다.

 

 다임러트럭은 2021년 세계 최초로 대형 전기트럭 e악트로스 양산을 성공한 이후 최근 최장 500㎞를 주행할 수 있는 e악트로스 600을 공개했다. 해외에서는 공개 직후 '2025 올해의 트럭'으로 뽑혔으며 4분기 생산을 앞두고 있다. 다임러트럭코리아도 e악트로스를 조속히 도입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우리나라에 진출한 유럽 상용차 제조사들로 구성된 ECCK 상용차위원회는 국내 상용차 관련 정책 및 규제 분야에 대한 업계 의견을 정부 및 국회에 건의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발간한 백서는 자동차, 항공방위, 주류, 화학을 비롯한 총 17개 산업 분야의 73개 규제 개선 건의 사항을 담고 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