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국산차, 64만8,895대 판매..전년 比 3.6%↓

입력 2024년10월02일 17시50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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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수 0.9%↓ 수출 4.3%↓
 -소비 침체 및 추석 연휴 조업일수 감소 영향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총 64만8,895대를 판매한 것으로 2일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6% 감소한 기록이다. 

 

 현대자동차, 기아, KG모빌리티(KGM), GM 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 등의 국내 판매량은 총 10만5,448대로 0.9% 감소세를 나타냈다. 해외 판매 대수는 54만2,747대로 같은 기간 4.3% 줄었다. 내수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추석 연휴와 막바지 휴가 등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가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현대차 
 국내 5만5,805대, 해외 28만8,019대 등 세계 시장에서 총 34만3,824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세다. 내수는 같은 기간 3.5% 증가했으며 수출은 5.0% 감소했다. 

 

 내수에서는 그랜저 6,120대, 쏘나타 4,890대, 아반떼 3,747대 등 세단이 총 1만5,125대 팔렸다. RV는 싼타페 5,314대, 투싼 4,553대, 캐스퍼 4,002대, 코나 2,661대 등 2만85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G80 3,898대, GV70 3,343대, GV80 2,610대 등 1만638대였으며 상용차는 포터와 스타리아, 버스, 중대형 트럭을 포함해 총 9,855대다.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대비 5.0% 감소한 28만8.01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하반기 캐스퍼 일렉트릭(수출명 인스터) 글로벌 론칭과 아이오닉 라인업 확장 등 친환경차 판매 제고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기아
 국내 3만8,140대, 해외 21만1,002대, 특수 700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24만9,84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기록이다. 구체적으로 내수는 13.6%, 해외는 2.7% 감소했다. 

 

 지난달 내수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쏘렌토로 6,628대를 기록했다. 승용 제품군은 K8 4,724대, 레이 3,363대, K5 2,277대 등 총 1만1,499대를 나타냈고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 4,900대, 스포티지 4,541대, 셀토스 4,433대 등 총 2만 3,961대를 팔았다. 상용은 봉고3와 버스를 합쳐 총 2,680대를 출고했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4만2,666대로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셀토스가 1만8,870대로 뒤를 이었으며 K3(K4 포함)는 1만7,092대로 3위다. 이번 감소세는 추석으로 인한 생산일수 감소 및 부품사 파업 등의 영향을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GM
 내수 4,535대, 수출 3,102대를 포함 총 7,637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3% 감소한 기록이다. 내수는 같은 기간 11.5% 증가했으며 수출은 43.7% 감소했다. 

 

 국내 판매를 주도한건 액티언이다. 1,686대로 월간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달 소비자 인도를 시작한 액티언은 현재까지 총 2,466대를 공급하며 판매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칸 포함)는 1,225대로 뒤를 이었으며 토레스가 919대(EVX 287대 포함), 티볼리 515대, 렉스턴 137대, 코란도 53대(EV 3대 포함) 순을 나타냈다. 

 

 수출은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축소 영향을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액티언이 영국, 헝가리 등 주요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어 하반기 전망을 밝다고 덧붙였다.  

 


 

 ▲GM 한국사업장
 내수 1,958대 수출 3만7,009대 등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3만8,967대를 판매했다. 세부적으로 내수는 같은 기간 25.6% 감소했으며 해외 판매는 9.1% 증가했다. 

 

 국내 판매를 끌고 간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다. 전년 동월비 1.4% 증가한 1,444대가 팔리며 내수 판매 대부분을 책임졌다. 트레일블레이저가 324대로 뒤를 이었으며 트래버스가 84대, 쉐보레 콜로라도가 68대, GMC 시에라가 31대, 타호 6대 등이다. 

 

 수출 시장에서도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활약이 돋보였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9월 한달 간 해외에서 2만3,736대(파생차 포함)가 팔려 나가며 전년 동월 대비 14.7% 증가한 기록을 나타냈다. 트레일블레이저(파생차 포함)도 1만3,273대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르노코리아
 내수 5,010대 수출 3,615대 등 작년 같은 기간 보다 5.3% 줄어든 8,625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5% 감소했지만 신차 효과에 힘입은 내수는 같은 기간 203.5%나 증가했다. 

 

 국내 판매를 이끈 건 그랑 콜레오스다. 3,900대를 출고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보여주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달 말 까지 2만562대의 누적 계약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르카나는 579대를 기록했고 이 중 하이브리드는 350대로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르노코리아의 오해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8,587대로 올 한해 내수 판매량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의 9월 수출은 아르카나 3,444대, QM6 171대 등이다. 지난달 수출은 부산공장의 제한적인 생산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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