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패키지, 3개 대륙 서킷서 신기록

입력 2024년10월23일 09시12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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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뉘르부르크링, 라구나세카, 상하이 등서 랩타임 경신
 -하반기 국내 판매 예정, 2억9,610만원

 

 포르쉐가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패키지로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슐라이페, 캘리포니아 라구나 세카,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 등 3개 대륙에서 랩타임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포르쉐는 지난 2024년 봄 타이칸 터보 GT와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를 선보이며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의 라인업을 확장했다. 리어 액슬에는 반도체 소재로 실리콘 카바이드를 사용한 더 강력하고 효율적인 펄스 인버터를 탑재했으며, 두 차 모두 1,1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한다.

 

 포르쉐는 지능형 경량 구조와 다양한 카본 부품 사용으로 타이칸 터보 GT의 중량을 타이칸 터보 S보다 최대 75kg 줄였다. 트랙 주행에 초점을 맞춰 제작한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는 뒷좌석을 제거해 출력 대 중량비를 더욱 향상시켰다.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는 안전을 위해 케이지와 레이싱 버킷 시트를 포함해 모든 안전장비를 갖추고 있다. 인테리어 장비 일부를 제거해도 늘어난 차량의 중량을 모두 상쇄할 수는 없기 때문에 랩 타임 단축을 위해 옵션 사양인 피렐리 트로페오 RS 타이어도 장착했다.

 


 

 GT 전용으로 튜닝한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Porsche Active Ride) 서스펜션은 두 모델에 모두 기본 품목이며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도 휠 하중을 균형적으로 분배해 노면과 완벽하게 연결된다. 또한, 최대 120㎾의 추가 출력을 10초 동안 발휘하는 부스트 기능인 어택 모드는 포뮬러 1 트랙에서도 유용했다.

 

 라스 케른 (Lars Kern) 포르쉐 개발 드라이버는 “변덕스러운 날씨, 계속 내리는 비로 마지막까지도 트랙이 젖어 있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타이칸의 놀라운 균형 감각과 성능이 인상적이었다”며, “스타트와 피니시 라인의 직선 구간 끝에 위치한 이른바 ‘스네일 커브’로 들어설 때 브레이크를 매우 강하게 밟아야 했으며 마치 달팽이 껍데기처럼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의 커브 구간에서는 가속하면서 빠져나와야만 바로 이어지는 왼쪽 커브에서 속도를 최대한 유지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타이칸 터보 GT와 타이칸 터보 GT바이작 패키지는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국내 판매되며 가격은 2억9,61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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