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3분기 매출액 7,085억원...전년 比 2.3% ↑

입력 2024년10월30일 18시56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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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고인치 중심으로 지속성장 기반 마련

 

 넥센타이어가 2024년 3분기 매출액 7,085억원, 영업이익 52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며 2개 분기 연속 7,000억원대를 유지했다.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 주요 원인으로는 유럽 시장의 매출 증가를 꼽는다. 유럽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9% 상승했다. 2~3분기 성수기를 맞아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교체용(RE) 시장에서 윈터타이어 판매가 호조를 띠었다.

 

 또 시장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신차용(OE) 공급 역시 안정적으로 실적이 유지된 것으로 회사는 풀이했다. 또 이는 수년간 지속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향 OE 공급을 확대하고 맨체스터시티 파트너십 등 마케팅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인 결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 2공장의 증설 효과는 램프업(가동률 상승)이 가속화되는 4분기 및 내년부터 극대화될 전망이다. 올해 초 가동을 시작한 유럽 2공장은 하반기로 갈수록 가동률이 상승하며 내년 말 100% 가동을 목표로 지속적인 램프업이 진행 중이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고인치 타이어의 매출 비중은 전년동기 대비 3.9%p 증가한 35.9%로 나타났다. SUV와 프리미엄 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위한 넥센타이어의 전략이 주효했다. 이 같은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고인치 중심으로 물량 배분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 2공장은 고인치 비중이 높은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어 향후 가동률 상승에 따라 질적·양적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실적발표회에서 주요 신차용 타이어 공급 현황과 R&D 및 품질경쟁력 개선 성과도 공개했다. 먼저, 3분기 중 기아 EV3,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등 주요 신차를 포함한 7개 차종에 신규 공급을 개시해 전세계 완성차 시장에 118개 차종의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R&D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타이어 개발의 디지털 전환을 고도화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XAI(eXplainable AI)를 통한 가상 타이어 모델링 및 AI 기반 성능 예측 시스템을 구축했다.

 

 역에 최근 국내 업계 최초로 도입을 결정한 High Dynamic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는 가상개발 프로세스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AI 기반 제품 검사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타이어 생산 과정에서 제품 검사의 정밀도를 높이며 품질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개 분기 연속 매출액 7,000억 원을 넘어서며 안정적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유럽 2공장 램프업과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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