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첫 하이퍼 GT 지향
-최고출력 918마력 육박..0-100㎞/h 2.78초
로터스자동차코리아가 7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에서 에메야(Emeya)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에메야는 로터스 브랜드 최초의 하이퍼 GT를 지향한다.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 품목을 갖췄으며 성능과 가격 경쟁력도 최적화했다. 로터스는 이번 출시행사를 기점으로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승 및 계약을 제공할 방침이다.
에메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건 로터스 라인업 내 가장 큰 차체를 갖췄다는 점이다. 5,139㎜의 길이와 3,069㎜의 휠베이스는 뒷자리의 탑승객에게 만족감을 제공한다. 나아가, 최대 509ℓ의 트렁크와 31ℓ 프렁크는 가족의 주말 여행 파트너로도 손색없는 쾌적한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실내는 럭셔리와 고성능, 지속가능성의 키워드를 모두 충족한다. 나파 가죽과 정교한 금속 장식, 영국 KEF 프리미엄 오디오가 만족감을 전달한다. 특히, 로터스 하이퍼OS 인포테인먼트를 탑재한 15.1인치 HD OLED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해당 시스템은 언리얼 엔진 게이밍 기술로 구동해 운전자의 메뉴 조작에 빠르게 반응한다.
센터 콘솔과 도어 스위치 패널 등 실내 곳곳에는 카본 파이버를 적용해 무게를 덜어내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살렸다. 자동차 업계 최초로 재활용 패션 소재로 제작된 업사이클 패브릭을 사용해 차세대 로터스 라인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준다.
‘컴포트 시트 팩’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운전석과 동반석 모두 8방향 전동 시트와 4방향 럼버 서포트, 열선 및 통풍 기능, 마사지 기능까지 기본으로 탑재했다. 2열에도 열선 및 통풍 기능, 8인치 터치 스크린 등 럭셔리 세단에 기대하는 대부분의 옵션을 기본 품목으로 제공한다.
최상위 라인업 에메야 R은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을 통해 최고출력 918마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h 가속은 불과 2.78초에 마치며 전기차 전용 2단 기어와 맞물려 250㎞/h 이상 초고속 주행도 가능하다. 에메야 S 역시 듀얼 모터 AWD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612마력을 뿜는다. 0→10㎞/h 가속 시간은 4.15초다. 나아가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내연기관 플래그십 세단과 유사한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국내에 먼저 선보이는 에메야 S는 국내 인증 기준 486㎞를 주행할 수 있다. 여기에 초급속 DC 충전 지원을 통해 배터리 10→80% 충전을 불과 14분에 마친다.
벤 페인(Ben Payne) 로터스 그룹 디자인 총괄 부사장은 “로터스가 한국 시장에 새롭게 소개하는 에메야는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와 고급스러운 내∙외장 소재, 최첨단 기능, 그리고 지속가능성까지 총망라한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이라고 밝히며 “한국 시장은 럭셔리 세그먼트 수요가 높고 차를 선택하는 안목이 뛰어나기 때문에 최상의 만족감을 전달할 에메야에 적합한 시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메야의 가격은 베이스가 1억4,800만원, 에메야 S가 1억6,990만원, 최상위 에메야 R이 1억9,990만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