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및 영업조직 통합 운영하기로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집중
대동이 2025년 조직 개편 및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대동은 내년 AI·로보틱스·스마트팜 등 미래사업 본격화, 소형건설장비(Compact Constructor Equipment, CCE) 등 전략 성장 시장 교두보 확보, 매출 및 수익성 극대화를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플랫폼사업본부와 국내 영업 조직을 통합해 국내사업부문을 신설했다. 부문장에는 기존 플랫폼사업본부를 이끌어온 이광욱 상무를 내정했다.
신시장 개척을 위한 CCE본부도 새롭게 구축했다. 이 본부를 통해 CCE 핵심 상품인 스키드 로더(SSL, Skid Steer Loader), 트랙 로더(CTL, Compact Track Loader), 소형 굴삭기(MEX, Mini Excavator) 제품 라인업과 영업 채널을 확대하고 부품 서비스 판매 고도화를 꾀해 매출 기반을 확보한다. 렌탈이나 리스 사업과 같은 신규 판매 방식도 타진할 계획이다.
R&D기획본부도 출범했다. 대동은 올해 그룹의 AI와 로봇 사업을 영위할 대동에이아이랩, 대동로보틱스를 설립했다. 또 시장과 고객 중심의 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개발 정보, 방향성을 공유하고 상시적인 소통, 협업을 위해 AI&로봇 센터(서울)와 그룹 통합 R&D센터(대구)를 구축했다. 본부는 중장기 R&D 전략을 수립하고 상품 및 기술 개발 프로젝트 전반을 관리할 계획이다.
유럽 시장 육성을 위한 전략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북미 법인 CFO를 맡고 있는 윤치환 전무를 유럽 법인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유럽 법인장은 현지 점유율 확대와 미래사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중점 실행, 관리할 방침이다. 대동은 유럽 농기계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대형 제품군 매출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는 한편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일궈냈다.
권기재 대동 그룹경영실장은 “우리 제품과 서비스의 기획, 개발, 출시 체계를 고객 관점에서 재구축하고 불확실성이 높은 글로벌 환경 속에 신사업과 신시장을 본격 개척하는 것에 맞춰 조직을 재정비 했다”며 "내년에는 농업 로봇, 정밀농업, 커넥티드, 스마트팜 등 우리 농산업의 미래를 만들어갈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