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을 시작으로 면밀하고 차분하게 준비 
 -브랜드 경험, 제품과 서비스 극대화 노력

 BYD코리아가 지난 16일 승용 브랜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전략과 신차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류쉐량(劉学亮) 총경리는 “2016년 이후 약 10여 년 가까이 한국 시장에서 전기지게차, 전기버스 및 1톤 전기 트럭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인연을 맺어 왔다”며 “한국은 낯선 곳이 아니며 오랜 시간 동안 충분히 국내 소비자와 소통했고 승용 역시 면밀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가 올해 한국에 들어온 목적은 결코 몇 대를 팔겠다가 아니며 우리는 판매사들과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 한국 소비자들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랜드 경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이를 통해 BYD가 단순한 교통수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의 필수품으로 인식될 수 있게 하려는 의지가 반영돼 있다.

 국내 판매 첫 제품으로 낙점된 아토3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3,000만원 초반대의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된 배경에는 디자인과 상품구성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합리적인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한 뒤 직접 차를 체험해보면 시장에 대한 가치와 만족이 커질 것이라고 답했다. 또 보조금의 경우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많은 금액을 받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아토 3와 함께 공개한 중형 전기세단 BYD 씰(SEAL)과 중형 전기SUV BYD 씨라이언 7(SEALION 7)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 부문 대표는 “올해 중 선보일 예정이며 늦어도 하반기 초에는 런칭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숫자로 목표를 정하는 것 보다는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고 하는 게 목표이고 그만큼 판매 대수에 대해서 설정하고 강하게 밀어붙이려고 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내 출시 소문이 돌던 돌핀의 경우 “아직 인증을 진행하고는 있지만 한국시장에 도입할 계획은 100% 확정하지 않았다”며 “아토3의 경우 하루 전날 가격이 확정되는 등 빠르게 상황이 돌아가고 있으며 나머지 제품들도 향후에 결정해서 안내를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갖고 올 계획도 검토 중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비스 센터 및 부품 수급 관련 계획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가장 많이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라며 서비스에 진심이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최대한 확장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품가격도 합리적으로 책정한 상태이며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운송 시간 자체가 굉장히 짧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