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구매가 3,400만원대' 기아 EV4 11일부터 계약 개시

입력 2025년03월10일 09시19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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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회 충전 주행거리 533㎞,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가장 길어
 -다양한 혜택 담은 멀티플 케어 프로그램도 출시

 

 기아가 EV4 제품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11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EV4의 외형은 낮게 떨어지는 후드 앞단에서부터 트렁크 끝단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실루엣과 휠 아치를 감싸는 블랙 클래딩이 특징이다. 기존 세단에서 볼 수 없었던 루프 스포일러를 차체 양 끝에 배치해 독특한 실루엣을 구현했다. 그 결과 공기저항계수 0.23을 달성해 기아 차종 중 가장 우수한 공력성능을 확보했다. 

 

 실내는 여유로운 헤드룸과 레그룸을 제공한다. 중앙에는 12.3인치 클러스터, 5인치 공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세 개의 화면을 이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여기에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하고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한 OTT 및 유튜브 시청, NBA 및 KBO 디스플레이 테마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EV4에는 주행속도에 따라 밝기가 조절되는 다이내믹 엠비언트 라이트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웰컴&굿바이, 시동 조작, 음성인식, 드라이브 모드 전환, 제한 속도 알림 등 다양한 주행 상황에 맞는 직관적인 조명 패턴을 통해 탑승객이 차와 교감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기아는 EV4에 간단한 조작으로 시트 포지션과 조명 밝기를 전환할 수 있는 ‘인테리어 모드’를 기아 최초로 적용해 고객이 주행 전후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실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고속 충전이 가능한 100W C타입 USB 충전 단자(전용 케이블 제공)를 동급 최초로 적용했으며, 빌트인 캠 2 플러스,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헤드업 디스플레이,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 운전자 주의 경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등을 탑재했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 측방 주차 거리 경고,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측방 모니터 등 주차 관련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기아는 EV4에 81.4㎾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와 58.3㎾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등 두 제품군을 운영한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롱레인지가 533㎞, 스탠다드가 382㎞이며 롱레인지의 경우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발휘한다(2WD 17인치 휠 기준). 350㎾ 충전기 이용 시 10-80%까지의 충전 소요 시간은 롱레인지가 31분 스탠다드는 약 29분이 걸린다. 

 


 

 EV4의 가격은 스탠다드 에어 4,192만원 어스 4,669만원 GT라인 4,783만원, 롱레인지 에어 4,629만원, 어스 5,104만원, GT라인 5,219만원이며 세제혜택과 보조금을 고려하면 실 구매가는 스탠다드가 3,400만원대, 롱레인지는 3,800만원대를 형성할 전망이다(서울시 기준).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SUV 중심으로 형성된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EV4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EV4는 차세대 전동화 세단으로서 국내 전기차 시장을 확대하고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EV4 출시와 함께 전기차 구매 부담을 줄이고 차 가치 제고를 돕는 '멀티플 케어 프로그램'을 출시한다. 상반기 출고자 중 K-밸류 유예형 할부 프로그램 가입자에게는 3.9% 특별금리(36개월), 3년 60% 잔존가치 보장,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라이프 케어 솔루션 3년 무상 제공, 배터리 관리 목표 달성 리워드 200만원 등을 제공한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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