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과 효율 모두 잡았다” 현대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주목

입력 2025년04월20일 12시34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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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수한 패키징, 기술 노하우 돋보여
 -다양한 현대차그룹 라인업 탑재 예고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10일 진보된 기술 역량을 집약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날 서울 중구 소재 ‘크레스트 72’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테크 데이”에서는 한층 진화한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대거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전환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 분야에서 더욱 우수한 상품성과 다채로운 소비자 경험을 제공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두 개의 모터가 내장된 신규 변속기에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조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즉 차급과 차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성능과 연료 효율을 제공하는 셈이다. 다양한 전동화 특화 기술을 적용해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개선하고 차 내 경험을 강화하는 특징도 갖고 있다.

 

 새롭게 개발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변속기는 구동 및 회생 제동을 담당하는 구동 모터(P2) 외에도 시동 및 발전, 구동력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신규 모터(P1)를 내장했다. 각각의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동력 성능과 연료 효율을 동시에 높이고 부드러운 변속감과 함께 소음 및 진동 저감 효과도 실현했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는 변속기의 역할이 컸다.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엔진 라인업과 결합돼 100마력 초반부터 300마력 중반까지 시스템 출력 커버리지를 갖춰 소형 차급부터 대형 차급까지 폭넓은 운영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현대차그룹은 오랜 하이브리드 개발 경험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개발 등으로 축적한 모터 및 배터리 제어 기술을 활용해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강화했다. 스테이 모드, V2L(Vehicle To Load), 스마트 회생 제동 등 전기차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전동화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신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바탕으로 세그먼트 및 차종은 물론 제네시스 브랜드와 같은 럭셔리 라인업까지 다양한 하이브리드 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시스템 출력 커버지리 확대에 따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현재 3종에서 5종으로 늘어난다.

 

 그 중 2.5 터보 하이브리드는 이달 양산을 시작한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 최초 탑재한 후 현대차·기아의 타차종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또 현대차그룹은 2026년 후륜구동용 2.5 터보 하이브리드를 선보이고 제네시스 주요 제품에 순차적으로 탑재한다.

 

 한동희 현대차그룹 전동화개발담당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엔진·변속기 및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 경험과 전기차에 적용된 전동화 기술력을 집약해 혁신적인 신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전기차 전환기에 전동화 기술력을 적극 활용한 혁신적인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환경친화적이고 우수한 성능의 차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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