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고차 시세. 패밀리카 수요 힘입어 0.45% 보합세

입력 2025년05월08일 10시42분 김성환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엔카닷컴, 5월 중고차 시세 데이터 발표
 -국산차 시세 4월 대비 평균 0.06% 떨어져
 -수입차, 평균 1.22% 상승..볼보 XC90 8.95%↑

 

 5월 중고차 평균 시세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많은 차종들이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인기가 많은 패밀리카 수요가 늘며 평균 감가를 방어했다. 

 


 

 8일 엔카닷컴이 발표한 2025년 5월 중고차 시세 데이터에 따르면 국산·수입차 브랜드의 주요 차종 중고차 시세는 0.46% 상승했다(2022년식 6만㎞ 무사고 기준). 가정의달에 연휴까지 껴있어 지출이 늘며 중고차 수요가 다소 주춤하는 통상적인 흐름과는 대비된다. 
 
 국산차 시세는 4월 대비 평균 0.06% 소폭 하락했다. 기아 스포티지 5세대 2.0 2WD 노블레스는 전월 대비 1.40% 시세가 하락했고, 카니발 4세대는 1.35%, 쉐보레 더 뉴 트랙스 1.4 LT 코어는 1.93% 떨어졌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2WD 그래비티는 0.88%, 현대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익스클루시브는 0.95% 하락했다. 이 외에도 쏘나타(DN8) 2.0 인스퍼레이션은 0.84%, 기아 K5 3세대 2.0 노블레스는 0.89% 시세가 하락했다.

 

 현대차 더 뉴 팰리세이드 2.2 2WD 캘리그래피는 3.23% 전월 대비 시세가 상승했으며, 제네시스 GV70 2.5T AWD는 0.11% 미세하게 증가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 캐스퍼 인스퍼레이션은 1.56% 상승해 세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쉐보레 더 뉴 스파크 프리미어는 3.04% 시세가 상승했다.

 


 

 수입차는 전월 대비 시세가 평균 1.22% 상승한 가운데 일부 세단의 시세가 하락했다. 우디 A4(B9) 40 TFSI 프리미엄은 2.67% 시세가 하락했고, 렉서스 ES300h 7세대 이그제큐티브는 0.75% 낮아졌다. 벤츠 E클래스 W213 E250 아방가르드는 0.03% 미세하게 떨어졌다.  

 

 반면, 일부 수입 SUV와 전기차는 시세 상승을 보였다. 그 중 대형 SUV인 볼보 XC90 2세대 B6 인스크립션은 전월 대비 8.95% 상승해 전체 차종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신차 물량 부족 및 긴 출고 대기기간에 따라 즉시 출고 가능한 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아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시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 볼보 XC60 2세대 B6 인스크립션은 전월 대비 2.52% 상승했고 BMW X5(G05) x드라이브 30d x라인과 포르쉐 카이엔(PO536) 3.0은 각각 1.98%, 1.28% 시세가 상승했다. 테슬라 모델Y 롱레인지는 2.70%, 모델3 롱레인지는 0.24% 상승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보통 가계 지출이 많은 5월은 중고차 구매 수요가 줄지만, 일부 인기 경차와 패밀리카가 전반적인 시세 평균 상승을 주도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패밀리카로 수요 높은 대형 SUV 시세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만약 해당 차종의 구매 계획이 있는 소비자라면 시세 하락 여지가 있는 이 달 중하순 이후의 시기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