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드로, 테슬라 모델 S 플래드 전용 바디킷 출시

입력 2025년05월13일 11시13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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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운포스 발생시켜 고속 주행성 개선 효과
 -주행거리 등 에너지 효율은 그대로 유지해

 

 에이드로(ADRO)가 테슬라 모델 S 플래드를 위한 최신 바디킷을 13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테슬라 본연의 디자인 정체성은 유지하고 고속 주행 중 차의 접지력과 안정성을 높이는 다운포스 성능을 발휘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다. 미국 판매는 지난 9일(현지시간) 시작됐으며 국내에는 오는 6월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바다킷은 실제 주행 성능에서도 긍정적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능 테스트 결과 기존 테슬라 모델S는 고속 주행 시 차체가 위로 뚜는 양력(-32.22N)이 있지만 에이드로 키트 장착 후 차가 지면으로 강하게 눌러붙는 다운포스(450.15N)가 발생했다. 공기 저항은 단 2.36% 증가해 주행거리 등 효율은 그대로 유지했다. 

 

 파츠는 프론트 립, 사이드 스커트, 리어 디퓨저, 스포일러 등 4가지로 구분된다. 또한 제품은 포뮬러 원(F1) 경주차와 항공기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고성능 프리프래그 카본 파이버(드라이 카본)로 제작했다. 

 


 

 에이드로가 전기차용 튜닝 파츠를 내놓은건 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애프터마켓은 2025년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20.52%를 기록하며 2033년에는 4억7,572만 달러(한화 약 6,7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러한 성장세는 전기차 소유자들이 자신의 차량에 독특한 바디킷과 향상 된 성능을 추구하는 트렌드와 맞물려 있다.

 

 한편, 에이드로는 앞서 테슬라 모델 Y 바디킷을 통해 공기저항을 4.4% 감소시켰으며, 향후 개발 중인 제품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최대 10%까지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ADRO는 현재 BMW, 테슬라, 포르쉐 등 11개 브랜드, 30여 종 차량에 적용가능 한 바디킷을 제공하고 있으며, 3D 스캐닝부터 역설계, 서피스 모델링, CFD(전산유체역학) 시뮬레이션까지 자체 수행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22개국 173개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체 매출의 86%를 해외에서 발생시키고 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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