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름휴가 빨리가는 소비자 공략한다

입력 2025년05월21일 11시31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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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탑승객 증가세, 이른 여름휴가 추이 관찰
 -주요 노선 증편 및 신규 취항, 프로모션도 확대해
 

 비용을 아끼고 번잡함을 줄이고자 이른 여름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제주항공을 이용해 여행을 떠난 승객수는 110만5,628명으로, 같은 해 8월 탑승객(114만3,863명)과 비교해 96.7%까지 근접했다. 코로나 이전의 같은 기간(2019년 6월, 8월)수치가 87.7%라는걸 감안하면 큰 폭으로 늘어난 결과다.

 

 이른 여름휴가 수요가 증가하는건 성수기와 비수기의 구분이 점점 흐릿해지는 데다, 폭염 등의 이상기후를 피하기 위해서다.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날씨 전망에 따르면 올해 5~7월이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은 5월 64%, 6월 67%, 7월 78%에 달했다.

 

 제주항공은 이른 여름휴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5월 27일까지 동남아 11개 노선을 대상으로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탑승가능한 항공권 할인을 제공한다. 인천과 부산에서 출발하는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라오스 노선은 편도 총액 기준 10만8,5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노선도 더 늘어난다. 6월부터 인천-하코다테 노선을 신규 취항하고 인선-오사카, 후쿠오카, 시즈오카 노선은 증편한다. 제주-마카오 노선 재운항을 추진하는 가운데 7월에는 인천-싱가포르 신규 취항, 인천-웨이하이, 세부, 나트랑, 부산-도쿄(나리타), 후쿠오카 증편도 계획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로 비교적 한산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6월 여행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프로모션과 증편 등을 준비했다”며 “항상 소비자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철저하게 준비하는 MBTI ‘J(계획형)’ 같은 제주항공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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