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출 이해 90만대 누적 판매 기록하며 1위
-대규모 투자로 지연 없는 부품 물류 시스템 갖춰
-한국 부품 37조원어치 구입하며 선 순환 경제 노력
BMW코리아가 1995년 국내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 이후 올해 30년이 흘렀다. 그 동안 회사는 국내 수입차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탄탄한 성장을 이뤄왔다. 또 한국 사회와 상생하며 깊은 신뢰를 쌓았으며 우수한 판매량으로 결과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30년간 BMW코리아의 기록을 숫자로 살펴봤다.
▲96만8,336대
BMW그룹코리아는 수입차 1호 법인으로서 성장을 거두며 국내 수입차 시장 ‘최초’라는 역사를 써 내려왔다. 2011년에는 수입차 최초로 연간 판매 2만대 시대를 열었으며, 2013년에는 3만대를 넘어섰고, 2014년에는 최초로 4만대를 돌파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5년까지 ‘7년 연속 수입차 1위’ 자리를 수성했고 2023년에는 총 7만7,395대를 판매하며 8년 만에 수입차 1위 자리를 탈환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뿐만 아니라 미니(MINI)와 BMW 모토라드를 국내에 도입하며 새로운 시장을 열고 다양한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에도 커다란 성과를 이뤄냈다. 미니는 지난해까지 총 13만대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하며 대표적인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로 공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BMW 모토라드는 높은 신뢰도와 우수한 상품성을 통해 지난해까지 누적 3만3,814대를 판매하며 국내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BMW그룹코리아의 누적 판매는 96만8,336대에 달한다(BMW: 80만8,409대, 미니: 12만6,113대, BMW모토라드: 3만3,814대).
▲37조원
BMW그룹은 지난 2023년 국내 기업으로부터 45억 유로, 약 6조5,350억원 상당의 부품을 구매했다. 같은 해 BMW그룹코리아의 매출인 6조1,066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이처럼 그룹이 한국 기업에 지출하는 부품 구매액은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지난 2010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 협력업체에게 구매한 부품 가격의 누적액은 무려 약 37조원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BMW그룹은 삼성 SDI와 삼성 디스플레이, LG 그룹, 한국타이어, 세방전지 등 30여 개의 한국 협력업체로부터 전기차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같은 첨단 부품을 비롯해 다양한 부품을 구매하며 판매에서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중이다.
국내 기업과의 협력 관계도 지속하고 있다. 플레그십 전기 세단 뉴 i7을 비롯해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BMW 전기차 11종 중 9개 제품에 들어가는 고전압 배터리는 삼성SDI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이와 함께 2022년 삼성그룹이 i7 국내 출고 1호 차를 포함해 업무용 차로 10대를 출고한 것은 두 그룹 간의 두터운 신뢰를 보여주는 사례다.
2024년 6월 출시한 뉴 미니 컨트리맨에도 국내 그룹의 기술력이 선명하게 담겨 있다.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력해 개발한 원형 OLED 디스플레이가 자동차 업계 최초로 탑재됐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 한국 기업의 높은 기술력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선명한 화질과 우수한 터치감, 세련된 디자인으로 주목 받는 중이다.
지난해 9월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 문을 연 프리미엄 라운지형 급속 충전소 ‘BMW 차징 허브 라운지’ 역시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일궈낸 결과다. GS칼텍스와의 협력을 통해 과거 주유소가 운영했던 에너지플러스 서울로 빌딩에 자리했으며 LG전자가 개발한 200kW급 급속충전기 6기를 보유했다.
설치된 모든 급속충전기는 한국전력과 함께 개발한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 이하 PnC)’ 기능을 지원한다. 이곳의 충전사업은 GS차지비가 담당하며 충전소 옆에 있는 고급스러운 라운지형 카페는 파르나스 호텔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이 맡는다.
▲6만종
BMW그룹코리아는 지난 2017년 약 1,300억원을 투자해 BMW 해외법인 중 세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도 최대 규모인 부품물류센터를 경기도 안성에 새롭게 건설해 이전했다. 1996년에는 인천, 2006년에는 경기도 이천에 만들었던 부품물류센터를 확장 이전한 것이다.
해당 부품물류센터는 약 6만종에 달하는 부품을 보유하고 있다. 부품 가용성도 본사 기준을 상회하는 95%에 달해 부품을 효율적으로 보관하는 동시에 적시에 원활히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한걸음 더 나아가 오는 2027년까지 65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 규모를 3만1,000m2(약 1만평)가량 추가 증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체 보관 규모가 기존 대비 5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전동화 시대에 발맞춰 별도의 전기차 배터리 전용 창고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2016년 BMW 차량물류센터(VDC)에 약 250억원을 투자하여 당시 약 4,800대이던 차량 보관 대수를 9,000대 수준까지 늘렸다. 여기에 2023년까지 총 6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전체 규모 확장과 더불어 주차타워, 고전압 충전설비 등 전반적인 시설을 확충한 바 있다. 현재 고전압 배터리 충전시설은 총 63개이며 2025년 74개까지 증설 예정에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연간 PDI(출고 전 차량 품질 검사) 대수는 2024년 8만9,000대, 진행 가능 대수는 11만대까지 늘어났다. 차량 보관 가능 대수 역시 1만1,000대 수준에서 국내 수입차 업체 최대 수준인 1만8,000대로 늘려, 더 많은 차를 적시에 인도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을 마련했다. 이처럼 물류 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개선으로 인해 구입 및 사후 관리까지 원활하게 책임지는 브랜드가 됐다.
▲2125기
BMW그룹코리아는 2022년과 2023년에 대대적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한다. 2022년에는 프리미엄 공용 전기차 충전 인프라인 ‘BMW 차징 스테이션’을 처음으로 선보였고 2023년까지 전국적으로 20개소 이상의 BMW 차징 스테이션과 200기의 충전기를 추가적으로 구축해 총 1,000기 이상의 충전 인프라를 갖춘다는 계획이었다. 그리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
2023년에는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급격히 늘어나는 전기차 구매에 대응하고 국가적 충전 수요 해소에 기여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전기차 충전기 신규 설치와 함께 BMW 차징 허브 라운지, ESG 차징 스테이션 구축 등을 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질적, 양적 확대를 도모하는 프로젝트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24년까지 국내 최대 규모인 총 2,125기에 달하는 충전기 설치를 완료했다. 아울러 BMW코리아는 2025년에도 약 600기의 충전기를 확충해 총 3,000기에 달하는 충전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든 전기차 충전소는 공공에 개방해 국내 전기차 운전자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한다.
▲32만9,500여명
지난 2011년 설립한 ‘BMW코리아 미래재단’은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추구하는 국내 수입차 업계 최초의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초등학생 대상 과학 창의 교육 프로그램인 ‘주니어 캠퍼스’, 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을 위한 자동차 산업 특화 직무 강연 프로그램 ‘영 탤런트 드림 프로젝트’, 환경 교육 프로그램 ‘넥스트 그린 투-고 환경교육’, 굿네이버스와 함께 아동의 신체와 마음 건강 증진을 지원하는 ‘희망ON학교’ 등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어린이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 공헌 캠페인 및 행사를 후원했다. 현재까지 BMW코리아 미래재단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은 2024년 12월 기준으로 누적 32만9,500여 명에 달한다.
이 외에도 자동차 분야 특화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산학 협력 프로그램인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차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BMW 공식 판매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일과 학습을 융합한 독일의 이원화 직업교육 프로그램 ‘아우스빌둥’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의지와 긴밀한 산학 협력의 결과로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수료생 1,791명과 아우스빌둥 수료생 457명 등 총 2,248명의 교육생이 BMW 7개 공식 판매사에 정식 채용됐다. 사람을 생각하며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