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비약적인 발전, 1위 BMW가 특별한 이유

입력 2025년06월09일 09시33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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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진출 30년 맞이한 BMW그룹코리아
 -국내 수입차 시장 확대와 문화 초석 다져

 

 BMW가 한국 땅을 밟은 지 어느덧 30년이 되었다. 이를 축하하기 위한 자리가 지난 5일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열렸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고 현재를 이끌고 있는 다양한 신차들과 함께 미래 희망까지 엿볼 수 있었다. 웃음과 행복으로 가득했으며 자동차 브랜드가 줄 수 있는 선한 영향력에 모두가 푹 빠져든 시간이었다.

 



 

 이날 열린 30주년 기념 미디어 행사에서는 그 동안 BMW그룹코리아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1995년 7월 국내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 BMW그룹코리아는 독일 BMW그룹이 100% 투자해 설립한 국내 수입 자동차 최초의 현지 법인이다.

 

 95년 당시 수입차 시장은 전체 6,921대에 불과할 정도로 작은 시장이었다. 하지만 지난 30년간 수입차 시장은 약 35배 성장하며 국내 전체 자동차 시장의 약 18~20%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확대됐다. 그리고 중심에는 BMW가 있었다. 수입차 1호 법인으로서 비약적인 성장을 거두며 국내 수입차 시장 ‘최초’라는 역사를 써 내려왔다.

 

 2011년에는 수입차 최초로 연간 판매 2만대 시대를 열었으며, 2013년에는 3만대를 넘어섰고, 2014년에는 최초로 4만대를 돌파했다. BMW코리아는 2015년까지 ‘7년 연속 수입차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후 2023년에 총 7만7,395대를 판매하며 8년 만에 수입차 1위 자리를 탈환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더불어 2024년에도 세그먼트와 형태를 가리지 않고 모든 차종이 고르게 판매되며 2년 연속 왕좌를 지키고 있다.

 

 더욱이 BMW뿐만 아니라 미니(MINI)와 BMW 모토라드를 국내에 도입하며 새로운 시장을 열고 다양한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에도 집중했다. 올해로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은 미니는 상징적인 디자인과 특유의 주행감, 유쾌한 문화를 통해 수많은 팬을 양산하며 국내 최초로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을 개척했다.

 

 국내 진출 첫해 761대의 실적을 올렸던 미니는 2019년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연 1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전성기를 열었다. 이후 지난해까지 총 13만대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하며 대표적인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로 공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BMW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 역시 지난 1999년 국내 현지 법인으로 진출했다.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브랜드로서 건전한 모터사이클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온 BMW 모토라드는 높은 신뢰도와 우수한 상품성을 통해 지난해까지 누적 3만3,814대를 판매하며 국내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이처럼 모든 브랜드가 국내에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둔 배경에는 BMW그룹코리아의 유난한 ‘한국 사랑’이 있다. 단순히 차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토종 기업 못지않은 다양한 투자와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신뢰를 쌓아온 것. 전 세계의 수많은 수입차 현지 법인 중 하나에 머물지 않고 우리 사회에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

 

 행사 장소인 BMW 드라이빙센터가 이를 증명한다. 초기 투자비용 770억원과 추가 확장비용 130억원, 10주년 대규모 리뉴얼 비용 49억원을 포함해 총 950여억원이 투입된 BMW 드라이빙 센터는 BMW그룹 내에서 트랙과 체험 시설이 한 곳에 자리 잡은 전 세계 유일의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이다.

 

 지난해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BMW 드라이빙센터는 국내에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 받고 있다. 2024년 12월 기준 BMW 드라이빙 센터를 찾은 방문객은 162만명에 이른다. 이 중 드라이빙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 또한 약 25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0년간 도합 1,377대의 BMW그룹 차가 드라이빙 프로그램에 투입됐고 이들 차량이 달린 누적 주행거리는 지구 186바퀴에 이르는 748만2,962㎞에 달한다.

 



 

 30주년 기념 행사 역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 가득한 축제의 장이었다. 드리프트로만 트랙을 도는 M 택시와 SUV X시리즈의 탁월한 오프로드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체험 코스, 깜짝 공개한 신형 1·2시리즈, 특별한 럭셔리를 느낄 수 있는 스카이탑 등 신차들의 향연이 펼쳐졌고 BMW그룹 핵심 차종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BMW그룹코리아는 30년 전이나 지금, 앞으로의 30년도 한결 같은 믿음과 신뢰를 앞세워 한국 소비자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 탄탄한 사업 확장이 이를 증명한다. 동반 성장의 가치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올바른 예시이자 업계 표본의 역할로 미래가 더욱 밝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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