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2030년까지 신차 7종 투입..EREV도 만든다

입력 2025년06월18일 14시18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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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10·KR10 등 순차 출시..체리와 협업
 -향후 EREV도 계획..전동화 라인업 확대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 예고..3,700만원대

 

 KG모빌리티(KGM)가 17일 평택 본사에서 KGM 포워드 행사를 열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날 SUV 중심의 실용적 라인업 확대,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신제품 개발 계획을 공유했다. '실용적 창의성' 이라는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접목한 신차를 개발하고 코란도와 무쏘 등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SUV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KGM은 이에 따라 중대형급 SUV SE10을 시작으로 KR10을 비롯한 신차 7종을 오는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무쏘 브랜드를 중심으로는 파워트레인별 풀 라인업을 완성해 픽업 시장 내 입지를 넓히고 MPV 등 신규 세그먼트에도 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SE10은 체리자동차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작한다. T2X 플랫폼을 바탕으로 지난 2023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F100의 디자인을 채용할 계획이며 내년 중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곽정현 KGM 사업전략부문장은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하고 유연한 개발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수준의 차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KGM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시작으로 향후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기술까지 확대 개발한다. 이를 통해 실용성과 기술력을 겸비한 전동화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세일즈 및 마케팅 전략도 더욱 강화한다. 오프라인 체험 공간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부산, 대구, 광주를 비롯해 오는 2027년까지 전국 10곳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이해도를 높일 방침이다. 3분기 중에는 구독 서비스 'KGM 모빌링'도 선보인다. 
 

 곽재선 KGM 회장은 “KGM이 새롭게 출발한 이후 변화와 흐름 속에서도 브랜드 정체성과 신뢰를 지켜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준비해 왔다”며 “오늘 이 자리가 KGM의 새로운 가능성과 변화를 함께 그려나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GM은 이날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출시도 예고했다. 단일 트림인 신차는 3,700만원대의 가격을 바탕으로 곧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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