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프라 키로 소속 댄 틱텀 우승
-한국타이어, 전용 타이어 독점 공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중인 ABB FIA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 시즌 11 12라운드 '2025 자카르타 E-프리'가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자카트라 인터내셔널 E-프리 서킷에서 막을 내렸다.
이번 자카르타 대회는 섭씨 30도를 웃도는 극심한 더위와 높은 습도가 지속되는 환경 속에서 펼쳐졌다. 긴 직선 구간과 18개의 회전 구간, 연속 코너와 경사 등 기술적으로 까다로운 구간이 혼재된 약 2.37㎞ 도심형 스트리트 서킷에서 진행되며 레이싱 타이어의 뛰어난 접지력과 정교한 핸들링 성능, 우수한 내마모 성능 등이 대회의 주요한 관전 포인트로 작용했다.
한국타이어는 포뮬러 E 레이싱카 젠3 에보에 공식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젠3 에보 아이온 레이스를 공급해, 최고 시속 322㎞, 제로백 1.86초의 성능을 뒷받침했다. 특히, 젠3 에보 아이온 레이스는 고온의 노면, 급가속·급제동이 반복되는 복합 구간 등 변수가 많은 서킷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쿠프라 키로 소속 댄 틱텀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이 203점으로 1위를 기록 중이며 닛산 포뮬러 E 팀이 191점으로 2위, DS 펜스케가 145점으로 3위를 기록 중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