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사, 기본급 2.7% 인상 합의..'복리후생도 강화'

입력 2025년06월26일 17시14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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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상임금도 개편, 상여 850% 기준임금 산정키로

 

 대한항공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임금 총액 2.7% 범위 내 기본급 인상, 통상임금 개편 등을 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측은 이날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2025 임금교섭 조인식'을 열고 지난 4월 1일 부로 임금 총액기준 2.7% 범위 내에서 직급별 기본급을 인상하는 안을 타결했다. 객실승무직의 경우 총액 2.7% 범위 내 기본급 및 비행수당 등이 조정된다. 

 

 통상임금도 개편된다. 노사는 지난해 12월 19일 부로 상여 850%를 통상임금에 산입해 시간외수당 및 연차휴가수당 지급, 무급휴가·기타결근 공제 등에 대한 기준임금으로 산정키로 결정했다. 월 통상임금 기준시간의 경우 기존 ‘226시간’에서 ‘209시간’으로 조정한다. 내달 1일부터 정기상여 600%의 지급 주기도 기존 ‘짝수월 100% 지급’에서 ‘매월 50% 지급’으로 변경한다. 

 

 이와 함께 직원들의 복리후생도 강화했다. 주택 매매 및 전세 대출 이자 지원 기준을 완화한다. 아울러 자격수당이 신설되고, 직원항공권 사용 기준도 변경된다.

 

 앞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2025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 결과에서는 조합원 9,552명 중 3,448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2,062표(59.8%)로 이 같은 내용의 임금협상안을 가결지은 바 있다. 

 

 이날 조인식에 참석한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은 “통합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고, 노사 간 굳건한 신뢰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의 통합 과정에서도 이 같은 단단한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모든 도전을 기회로 전환해 나가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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