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전략팀 연구원 질의응답
-다양한 의견 필요해 강남서 터 잡아
-26년 이후부터 플랫폼에 반영될 것
현대차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신개념 실험공간 UX스튜디오 서울을 개장했다. 섬세하고 실질적인 사용자 경험 및 기술 구현을 위해 직접 소비자의 의견을 듣고 테스트할 수 있는 장소다. 특히, 강남대로 중심에 터를 잡으며 실험실은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 있을 것이라는 편견을 지운다. UX스튜디오 서울을 둘러싼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하기위해 연구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단연 관심은 위치였다. 강남에 자리를 잡았는데 인구보존값을 어떻게 적용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기존 서초 대비 강남은 일반인들도 오기 쉬운, 즉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며 다양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수집한 개개인의 생각으로 다른 컨셉트를 발굴할 것 이라고 답했다.
그만큼 UX 시나리오 구성 역시 사용자 관찰이라고 말했다. 운전자가 어느곳을 보고 있고 기능을 사용할 때 눈이나 손과 발의 위치 등을 관찰하면서 데이터를 분석한다는 것. 전체적인 설계도면과 같은 시나리오라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시니어층을 위한 UX 개발을 묻는 질문에는 "교통 약자를 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참고로 사용자 인터렉션을 개발할 때 없으면 없을수록 좋기 때문에 개인화, 자동화를 이뤄내고 있고 행동예측의 경우 핸드폰을 기반으로 시나리오를 단축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글로벌 제품 개발 시 UX 측면에서 상충되는 차에 대해서는 표준화를 개발하고 있고 이마저도 쉽지 않다면 다른지역 특화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26년 이후부터는 고객기반으로 플랫폼에 반영이 되어서 좋은 제품이 나올거라고 본다고 답했다.
또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소비자 검증을 통해 개선사항을 반영하고 있으며 SDV 체계로 가면서 앞으로는 이런 기능들이 업데이트를 통해서 사용자 가치를 높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현대차가 추구하는 특별한 UX 구성이나 기준은 어떤걸까? 연구원들은 사용하기 쉬운 형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입을 모은다. 차 기획 단계부터 시나리오 기반으로 검토를 하고 주행 시뮬레이션을 통해 주행 검토까지 마친 다음에 전략적으로 제품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UX전략팀 연구원들은 "자동차에 UX를 접목한지 10년정도 지났다. 예전에는 불만사항 등을 받아 개선하는 데에 그쳤다면 10년전부터는 사용자 고유의 의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하지만 이것도 그 전에는 특별한 리크루트만 검증했는데 앞으로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응하기 위해서 누구나 의견을 낼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 했다"며 "가장 트렌디하고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는 대도시 위주로 발전 및 규제도 있다보니 이쪽에서 가장먼저 변화가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