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톤 도장도 한번에'..바스프, 도장 신기술 호평

입력 2025년07월18일 09시27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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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용·환경·효율 모두 잡아
 -르노그룹 모브주 공장 투입 운영중

 

 바스프 코팅 사업부문이 지난달 프랑스의 산업 매체 위진 누벨이 주최한 '2025 지속가능산업 시상식'에서 혁신 공정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상 기술은 바스프가 르노그룹, 도장 시스템 전문기업 듀어와 공동 개발한 오버스프레이가 없는 도포 기술(OFLA)이다. 위진 누벨은 해당 기술이 자동차 제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도장 공정의 미래를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기존 투톤 도장 방식은 차를 두 번 도장해야 하고 각 단계마다 수작업으로 마스킹과 보호재를 붙여야 했다. 이 과정에서 인력과 시간이 많이 들고 폐기물과 에너지 소모도 컸다. 반면, OFLA 기술은 자동차 OEM의 운영 비용과 공정 시간을 절감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며 생산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해당 공정은 르노의 모브주 공장에 도입되어 통합형 웨트-온-웨트(Wet-on-Wet) 도장 공정을 실현했다. 이를 통해 대량생산 환경에서 단일 공정으로 두 가지 색상을 동시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투톤 도장 라인이 구축됐다.

 


 

 바스프는 이를 통해 도료 도포 효율성 100%를 달성하고 공정 비용은 70% 절감시키는 한편 마스킹 소재 제거로 자동차당 폐기물은 1.6㎏ 감소시켰다는 설명이다. 또한 에너지 사용량은 최대 80% 절감했으며 탄소 배출량도 80% 줄였다. 

 

레이첼 추 바스프 글로벌 마케팅 자동차 OEM 코팅 부문 부사장은 “OFLA 기술은 지속가능성과 산업 성과를 결합한 이정표로 환경 목표와 경제적 목표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가치 중심의 효율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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