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노머스에이투지, 日서도 '자율주행'

입력 2025년08월05일 11시52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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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네마쯔 주식회사와 MOU 체결
 -현지 실증 및 인증 절차, 법규 공동 대응하기로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4일 일본의 종합상사 가네마쯔 주식회사와 자율주행 기술 공동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자율주행 기술 일본 내 실중, 현지 인증 및 법규 공동 대응, 합작법인 설립 가능성 검토 등을 진행한다. 가네마쯔는 풍부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모빌리티 영업 활동 및 일본 현지 제도 마련에 집중하고, 에이투지는 최신 자율주행 기술을 현지에 접목하고 필요 시 전문 인력을 파견해 실무 협력을 지원한다. 

 

 일본은 급속한 고령화와 지역 인구 부족으로 지방 교통 서비스가 약화하고 있어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2023년 4월에는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특정 조건 아래 완전 무인 운행이 가능한 ‘레벨4’ 자율주행을 허용하는 등 제도적 기반도 마련된 상태다. 현재 일본 정부는 지역별 맞춤형 실증 사업도 확대하고 있어 이번 협력을 계기로 향후 에이투지의 일본 비즈니스는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가네마쯔는 오랜 역사만큼 일본 내 자율주행 산업과 사회 시스템을 연결할 수 있는 강력한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에이투지의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일본의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 사업 확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지금까지 국내 13개 지역에서 55대의 자율주행차를 운행하며 약 68만㎞에 달하는 국내 최장 누적 자율주행 운행 거리 기록을 확보하고 있다.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에서도 국가 단위 프로젝트 수행은 물론 그랩, 스페이스42 등과도 협업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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