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공급량 400만대 넘어서
스트라드비젼이 2025년 상반기 글로벌 주요 OEM 파트너에 약 100만대분의 SVNet을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AI 기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 SVNet 누적 적용 차 수는 전 세계 400만대를 넘어섰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전반적으로는 소폭 증가했지만 유럽과 북미 일부 지역에서는 생산 둔화가 나타나는 등 복합적인 상황 속에서 이뤄낸 성과다.
필립 비달 스트라드비젼 CBO는 “도전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SVNet 판매량을 크게 확대한 것은 기술력과 신뢰를 동시에 입증한 결과”라며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서도 SVNet은 탁월한 효율성과 확장성,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가장 선호하는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SVNet은 실제 사람이 인식하는 수준에 근접한 비전 인식을 구현하도록 설계된 AI 인식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다양한 자동차용 SoC에 최적화된 구동 성능을 제공하며 전력 및 비용 제약이 있는 SoC 플랫폼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또한 초경량 아키텍처를 통해 빠른 OTA(Over-The-Air) 업데이트, 낮은 전력 소모, 그리고 엔트리급 ADAS부터 고도화된 자율주행 시스템까지 다양한 플랫폼과의 매끄러운 통합을 지원한다.
스트라드비젼은 차세대 제품인 SVNet 멀티비전 젠2 개발을 중심으로 한 다년간의 혁신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2026년 CES에서 프로토타입 공개 후 2027년 출시될 예정이며 확장된 360도 카메라 커버리지, HD-맵리스 자율주행 내비게이션, 차세대 신경망 기반 자가 학습 기능 등을 통합한다. 레벨 2 운전자 보조 시스템부터 레벨 4 완전 자율주행까지 확장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OEM과 티어1에 유연성과 성능을 동시에 제공할 전망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