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및 젖은 노면 모두 최상위 기록
-출시 당시 강조했던 성능 및 안전성 재입증
피렐리코리아가 5세대 ‘피제로’ 타이어가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 익스프레스’가 주관하는 타이어 비교 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시중에서 직접 구매한 9개 제조사의 여름용 타이어를 대상으로 소음과 효율성, 가격 등 다양한 항목에 걸쳐 평가를 진행했다. 피렐리의 5세대 피제로는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모두에서 높은 주행 성능을 선보이며 최상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피렐리가 최신 피제로 타이어를 출시하며 강조했던 성능과 안전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결과다. 지난 4월 타이어 전문 매체 ‘타이어 리뷰’ 비교 테스트 우승에 이은 또 하나의 중요한 성과로 풀이할 수 있다.
특히 ‘오토 익스프레스’가 중요하게 평가한 젖은 노면 테스트에서 5세대 피제로는 효율성과 안전성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접지력 부문에서 최고점을 기록했으며 제동 및 수막현상 방지 능력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마른 노면에서도 핸들링과 제동력 모두 탁월한 성능을 발휘했다. 또 운전자와 탑승자가 느끼는 소음을 거친 노면과 부드러운 노면에서 측정하는 정숙성 테스트에서는 매우 낮은 수준의 회전 소음을 기록했다.
오토 익스프레스 관계자는 “피렐리의 5세대 피제로는 함께 경쟁한 다른 타이어 가운데 가장 많은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핸들링에서 최고점을 기록해 모든 주행 환경에서의 뛰어난 실력을 증명했다”라고 평가했다.
5세대 피제로가 품질 증가를 이룰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시스템과 독점 알고리즘이 있다. 이는 연구개발팀이 최첨단 솔루션을 찾아내고 타이어 역학에 대한 전례 없는 수준의 인사이트를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가상 프로토타입 테스트는 물리적 프로토타입 제작 수를 줄이면서도 보다 짧은 시간 안에 우수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피렐리는 타이어 구조와 트레드 패턴 디자인에 집중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루브와 접지면의 변화를 통해 코너링 그립력을 더욱 강화했다. 이와 함께 압력 분포를 더욱 균일하게 만들어 제동 효율을 높이고 마모를 줄이는 등 타이어 수명 내내 일관된 성능을 보장했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점이다.
한편, 지난 40년간 피렐리 피제로는 프리미엄 및 프레스티지 자동차 제조사들이 선호하는 선택지인 동시에 수많은 차의 순정 타이어로 채택된 바 있다. 특히, 2019년 ‘일렉트’와 2021년 ‘사이버 타이어’ 등은 피렐리가 추구하는 최첨단 기술이 지닌 경쟁력을 입증시켰다는 평을 이끌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