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60 마그마 콘셉트·GMR-001 하이퍼카 전시
-제네시스 전기차 체험 기회 제공하며 접점 강화
독일 뮌헨 중심부 테아티너 스트라세 거리, 명품 매장과 사람들이 자주 오가는 메인 스트릿 중심에 고급스러운 자동차 전시장이 있다. 단순 여러대의 차를 놓고 살펴보는 곳이 아닌 럭셔리 부티크나 라운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람들은 차와 브랜드를 경험하고 이야기하며 자연스럽게 호응도를 높여간다. 특별함으로 가득한 이 곳은 '제네시스 스튜디오 뮌헨'이다.
제네시스 스튜디오 뮌헨은 2021년 7월 ‘IAA 모빌리티 2021’ 개최에 앞서 공개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총 635㎡(약 192평) 부지에 2층 규모로 이뤄졌다. 1층은 제네시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고성능 제품을 볼 수 있는 ‘퍼포먼스 존’, 2층은 제네시스의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전시한 ‘디자인 존’으로 구성돼 있다.
블랙과 우드를 적절히 섞어 중후하면서도 밝은 톤의 실내가 눈에 들어온다. 또 도어를 활용해 제네시스만의 고급스러운 소재와 컬러 믹스매치 감각을 엿볼 수도 있었다. 별도의 상담 공간에서 프라이빗한 나만의 제네시스를 구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외에 제네시스 스튜디오 뮌헨은 제네시스의 다양한 라인업을 직접 보고 시승하는 것은 물론 전시와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직접 방문한 이 곳에서는 ‘Magma themed Activation’ 행사를 열고 ‘GV60 마그마 콘셉트’와 ‘GMR-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 등 제네시스의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제네시스 마그마는 고성능 영역으로의 브랜드 확장 의지를 담은 제네시스의 신규 프로그램이다. 기술적 역량과 미학적 정체성이 어우러진 '고성능 럭셔리'를 지향한다.
이러한 의지를 반영한 GV60 마그마 콘셉트는 제네시스 최초의 전용 전기차인 GV60의 디자인과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려 더욱 역동적인 주행을 제공한다. GV60 마그마 콘셉트는 제네시스 마그마 라인업의 시그니처 오렌지 컬러를 바탕으로 넓고 낮아진 차체로 스포츠 드라이빙에 최적화했다. 프론트 스플리터 사이드 스커트, 루프 윙, 리어 디퓨저, 리어윙 스포일러 등을 적용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
제네시스는 마그마 전용 GUI(Graphical User Interface) 기반의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Human Machine Interface)를 차에 탑재, 필요한 정보나 기능을 적시에 제공함으로써 운전자가 최상의 운전 경험에 집중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GV60 마그마 콘셉트와 함께 전시한 GMR-001 하이퍼카는 제네시스가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펼쳐 나갈 무한한 가능성과 고성능 럭셔리에 대한 방향성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GMR-001 하이퍼카는 독특한 블랙 컬러 마감과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통해 고성능차 특유의 민첩한 느낌을 강조한다. 아울러 차 전면에서 측면까지 이어진 제네시스의 시그니처의 두 줄 디자인을 바탕으로 공기역학적인 구조와 볼륨감을 완성하면서 차별화된 제네시스만의 정체성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전면부터 후면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아치형의 '파라볼릭 라인'이 적용돼 차량에 강인함과 안정감을 전달한다. 후면에는 액티브 스포일러가 장착돼 스포티한 느낌을 주는 것은 물론 고속 주행 안정성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제네시스는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이 향후 고성능 차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 스튜디오 뮌헨에서는 GV60, GV70 전동화, G80 전동화 등 제네시스의 전기차 라인업도 경험해 볼 수 있다. IAA 모빌리티 2025 행사 기간 방문객들을 위한 정통 한식과 독일 현지 요리, 라이브 음악, 테라스 공간 등도 제공한다.
피터 크론슈나블 제네시스 유럽 법인장은 “GV60 마그마 콘셉트와 GMR-001 하이퍼카 공개는 제네시스의 방향성을 담은 메시지인 ‘Design-driven Performance Brand’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기회”라며 “2021년 독일, 영국, 스위스에 이어 내년 초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7개 국가로 제네시스 차 판매가 확장될 예정이며 이후 유럽 내 제네시스 판매 국가는 지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뮌헨 =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