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멸종위기종 복원 시도
현대모비스가 충북 진천군 미호강 일대에서 국내외 임직원과 지역 주민, 유관 관계자들과 함께 1급 멸종위기종 미호종개 치어 3,000마리를 방류했다고 18일 밝혔다.
미호종개는 우리나라 중부 내륙 하천에만 서식하는 토종 민물고기로 서식지 감소와 수질 오염으로 인해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 있다. 이날 방류한 치어 3,000마리는 지난해 확보한 친어(어미 물고기) 30마리를 통해 얻어냈으며 현대모비스는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아 올해 총 2번의 방류를 진행했다.
현대모비스는 사업장 주변 지역사회의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고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매년 미호강 일대에서 분기단위 생태 환경 조사 모니터링은 물론 환경정화활동, 어린이와 일반인 대상 생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전장제품을 만드는 진천공장 일대에 지난 10년간 100억 원을 투자해 조성한 33만 평(108ha) 규모의 미르숲을 조성해 진천군에 기부 채납하기도 했다.
한성희 현대모비스 ESG경영추진실장은 “이번 활동은 현대모비스가 추구하는 ESG 정책 방향성을 해외 임직원들과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맞춤형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