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채용 규모 1만명으로 확대 검토
-인턴십 규모도 두 배로 대폭 확대
현대자동차그룹이 국가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 7,2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19일 밝혔다. 내년에는 채용 규모를 1만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현대차그룹의 청년 신규 채용은 전동화 및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 가속화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집중된다. 경쟁력 있는 신규 차종 개발, 품질·안전 관리 강화, 글로벌 사업 다각화, 브랜드 가치 증대를 위한 인원도 확충한다.
우선 청년들이 취업에 필요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청년 인턴십 규모를 400여명에서 2026년 800여명 규모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그룹은 자동차, 부품, 철강, 건설, 광고 및 금융 등에 걸친 주요 그룹사에서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연구개발과 디자인, 경영지원,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그룹 사업과 연계된 산학협력도 지속한다. 현대차그룹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인재들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 교육과 연계한 맞춤형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2016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현재 국내 7개 대학에서 약 200여 명의 청년 인재를 대상으로 채용 전제 연구장학생 선발 및 대학 내 계약학과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SDV 전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인재 조기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채용 연계형 교육 과정도 지속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현업에서 수행하는 개발 업무 프로세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2023년부터 현재까지 약 550명의 청년 인재들이 교육을 수료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의 대규모 고용 창출을 통해 한국을 중심으로 미래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