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노머스에이투지, 자율주행으로 대중교통 혁신 나선다

입력 2025년10월01일 10시15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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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대중교통 혁신 뜻 모아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25일 주요 산·학·연·관 주체들과 K-자율주행 생태계 상생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은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대중교통 서비스를 혁신하고 산업 전환의 안정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여기에는 에이투지와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대한교통학회, SK스피드메이트, 라이드플럭스가 협약의 주체로 참여해 기술·인력·정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도 함께 자리해 격려하는 등 산업·학계·정부·지자체 관계기관들이 K-자율주행 상생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에이투지를 비롯한 체결 주체들은 자율주행 기술 발전, 여객운송 운영·주행 관리 역량 및 정비·유지관리 역량 공유 등 자율주행 기술 혁신, 대중교통 중심의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서비스 계획과 운송 현장 대응방안 모색, 자율주행 발전을 위한 연구·정책자문 협력, 실무협의체 구성 및 운영 등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중교통 혁신을 통한 K-자율주행의 빠른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확산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세션에서는 협약식 외에도 자율주행 실행의 구체적 방안이 심도 깊게 다뤄졌다. 특히 자율주행 택시 및 버스 도입이 기존 교통 체계와 충돌할 경우 ‘타다 갈등’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토론에 참여한 산업계·학계·연구계 참가자들은 제도와 산업이 함께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번 상생발전 협약을 통해 이러한 정책 방향을 구체적 협력 모델로 연결하기로 했다.

 

 또 지난 3월 전세계 세 번째로 시행된 한국의 ‘레벨4 자율주행 성능인증제도(자율차 특별법)’에 따라 자율주행 상용화도 목전에 둔 만큼 구매자와 판매자간 협력을 통한 자율주행 시장 활성화 체계 구축에 대한 기대도 전해졌다. 현재 레벨4 자율주행차는 정부의 성능인증을 받으면 대중교통과 물류 목적으로 정부 및 운수사업자에게만 판매가 가능한 상황으로  실제 에이투지는 내년 초 세계 최초 정부 성능인증을 확보해 판매를 위한 본격적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자율주행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운수업계와의 상생이 필수”라며 “K-자율주행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될 신산업인 만큼,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국내 최대 자율주행 실증 경험을 토대로 운수업계와 협력해 글로벌 AI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을 소버린AI(주권형AI) 생존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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