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왔다'..GM, 손 떼고 운전하는 슈퍼크루즈 도입

입력 2025년10월01일 15시38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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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출시 앞둔 캐딜락 신차 첫 적용

 

 제너럴모터스(GM)가 업계 최초로 상용화된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를 1일 한국 시장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북미와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한국이 첫 도입 사례다.

 


 

 슈퍼크루즈는 북미에서만 누적 주행거리 약 8억7,700만㎞를 기록하며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운전자가 항상 전방을 주시해야 하는 ‘아이즈 온’ 방식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북미에서는 약 97만㎞의 도로에서 사용 가능하다. 한국에서는 2만3,000㎞ 이상의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를 지원하도록 현지화됐다.

 

 이를 위해 GM은 국내 전용 고정밀 지도를 구축했다. 라이다 기반 차선 단위 매핑으로 도로 곡률, 버스 전용차선, 공사 구간 등을 반영했으며, 카메라·레이더·GPS를 결합한 멀티센서 융합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전용 OTA 서버를 통해 지도 업데이트를 주기적으로 제공한다.

 

 슈퍼크루즈에는 자동 차선 변경과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이 포함됐다. DMS는 전방 주시 상태를 추적해 필요 시 시각·청각 경고를 제공하며 위험 상황에서는 차량 제어에 개입한다. GM은 이 기능이 장거리 운전 피로를 줄이고 주행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채명신 GM 한국사업장 디지털비즈니스 총괄 상무는 “슈퍼크루즈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기술”이라며 “100억 원 이상의 현지 투자가 뒷받침된 프로젝트로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슈퍼크루즈는 올해 출시 예정인 캐딜락 차종에 우선 적용되며 향후 GM의 다른 브랜드로 확대 여부도 검토된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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