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과도한 ACC 의존은 금물

입력 2025년10월02일 08시33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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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교통공단, 기능 맹신 금지 당부

 

 추석 연휴 장거리 운전 중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을 과도하게 맹신하는 건 안전운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일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ACC는 앞차와의 간격을 자동 조절해 장거리 주행 피로를 줄여주지만 갑작스러운 끼어들기, 정체 구간 금정지, 도로 위 낙하물 등에 즉각 대응하지 못할 수 있다. 돌발상황 발생 시 반드시 운전자가 직접 차량을 제어해야 한다는 뜻이다. 

 

 공단은 연휴 기간 장거리 운전 시 안전 수칙으로 적응형 순항제어 기능(ACC) 사용 중 두 손은 반드시 운전대를 잡고 있을 것, 전방을 주시하며 주변 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것, 정체가 예상되는 구간에서는 기능을 해제하고 직접 조작할 것 등을 당부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운전 보조기능은 편의를 돕는 장치일 뿐 운전의 주체는 언제나 운전자 본인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안전수칙을 지켜 모두가 즐겁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에는 작년 대비 8.2% 증가한 3,218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중 84.5%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 최대 통행량은 추석 당일 667만대로, 지난해보다 2.3% 증가할 것으로 예견됐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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