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테크 브레이크스루 어워즈
-올해의 V2X 혁신 부문 수상
피렐리가 '사이버 타이어'가 자동차 기술 분야 관련 가장 혁신적인 기업 및 서비스를 발굴하는 테크 브레이크스루 인텔리전스 플랫폼의 국제 시상식 ‘오토테크 브레이크스루 어워즈 2025’에서 ‘올해의 V2X 혁신’ 부문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이버 타이어는 타이어에서 직접 데이터를 수집하고 피렐리 자체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으로 처리한 후 관련 정보를 차의 전자 장치에 실시간으로 통신하는 세계 최초의 지능형 시스템이다. 해당 기술은 주행 역학, 안전성을 높이고 디지털 인프라와의 연동을 가능하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
오토테크 브레이크스루 측은 "사이버 타이어는 자율 주행, 커넥티드카, 인프라의 디지털화를 포함하는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이라며 "피렐리의 사이버 타이어는 타이어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교통 시스템을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데이터 기반으로 제작한다"라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피에로 미사니 피렐리 최고기술책임자는 “이번 수상은 현재 모빌리티 혁명에서 타이어에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는 사이버 타이어의 가치를 부각한다고 할 수 있다”라며 “특히 SDV에서는 정확한 실시간 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으로 우리의 기술은 타이어 상태 및 노면 조건에 대한 상세 정보를 차 전자에 전달해 안전성, 성능, 효율성을 개선하는 것을 세계 최초로 가능하게 했다”라고 밝혔다.
사이버 타이어는 트레드 내부에 배치된 센서를 기반으로, 압력 및 온도, 트레드 마모, 하중 등의 매개변수를 측정한다. 피렐리 알고리즘으로 처리된 데이터는 제어장치로 전송해 ESP, ABS, 트랙션 컨트롤 등 차의 전자시스템을 최적화함으로써 안전성과 주행 경험을 높인다.
또 보쉬 엔지니어링과의 협력을 통해 차의 전자 아키텍처에 완벽하게 통합된 것도 특징으로 손꼽힌다. 이와 함께 V2V 및 V2I 통신을 지원하고 스마트 도로 및 스마트 시티 개발에도 기여하고 있다. 여기서 수집된 데이터는 도시 이동성 계획과 유지 보수에 활용한다.
이처럼 다양한 V2X 연결 기능은 자동차 및 운전자에게 실시간 도로 상황에 대한 경고 기능을 제공한다. 신호등 및 도로 표지판과 상호 작용하는 등 대중교통 및 차 관리를 최적화한다. 자율 주행 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
한편, 사이버 타이어 기술은 이미 시장에 출시되어 여러 하이엔드 모델에 채택되었으며, 다양한 프리미엄 및 프레스티지 차량 플랫폼을 위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애스턴 마틴과 피렐리가 해당 시스템을 영국 럭셔리 브랜드의 미래 모델에 통합하기 위한 계약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