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레이크시티 허브 강화
델타항공이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SLC) B 콩코스에 델타 스카이 클럽을 신규 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신규 라운지 개장은 솔트레이크시티 허브에 대한 델타항공의 지속적 투자의 일환이다. 델타 네트워크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이며 총 955평 규모의 공간으로 최대 600명이 이용할 수 있다.
유타 주의 자연 경관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활주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믹 뷰와 다양한 맞춤형 편의시설을 갖췄다. 프리미엄 원형 바, 9개의 방음 전화 부스, 현장에서 신선하게 준비되는 뷔페 및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음료 스테이션 두 곳도 마련돼 있다. 이 외에 솔트레이크시티의 특색을 반영한 ‘더티 소다 바’를 새롭게 선보이며 특별한 즐거움을 전달한다.
라운지 디자인은 유타주의 장엄한 자연미를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입구의 기하학적 천장 구조와 매끄러운 모자이크 바닥은 겨울 햇살이 눈 위에서 반짝이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위층 공간 전반에 사용한 목재와 보석빛 장식, 구리 디테일은 산, 호수, 동굴 등 유타의 지형적 특징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또 라운지 내 전시한 예술 작품은 지역 예술가들에게 특별히 의뢰한 것으로 유타의 색채와 풍경 및 자연미를 담아냈다. 특히, 델타항공이 최초로 선보이는 ‘디지털 이머전스 월’은 유타의 특유의 자연경관을 파노라마 영상과 자연의 소리로 구현해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벨벳 커튼과 음향 차단 패널, 차분한 색감으로 편안히 휴식할 수 있는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클로드 루셀 델타항공 스카이 클럽 및 라운지 경험 담당 부사장은 “솔트레이크시티는 델타항공의 핵심 허브로, 이번 스카이 클럽 개장은 해당 시장에 대한 델타의 지속적인 헌신을 보여준다”라며 “좌석부터 식음료 구성까지 모든 요소가 소비자 의견을 바탕으로 설계됐으며 집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신규 스카이 클럽은 델타항공의 솔트레이크시티 투자 확대의 일환이자, ‘뉴 SLC’ 재개발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10개의 추가 게이트 신설과 B 콩코스 확장을 통해 공항 운영 효율성을 높이며 이동 동선을 개선해 더욱 원활하고 여유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델타항공은 솔트레이크시티를 중심으로 전 세계 약 100개 도시에 최대 하루 255편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올해 인천과 솔트레이크시티를 연결하는 첫 직항 노선을 개설했으며 연내에는 페루 리마로 향하는 신규 노선을 운항해 SLC발 최초의 남미 노선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