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 공개 예고
-국내 정상급 레이서 참여, 10개 팀 격돌
-7일 티빙·웨이브 동시 공개
CJE&M의 OTT 티빙이 오리지널 예능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 공개를 앞두고 5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오는 7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은 레이싱팀 10곳이 맞붙는 예능으로 레이서와 연예인 매니저가 한 팀을 이뤄 차급과 튜닝에 대한 제약 없이 자유롭게 레이싱카를 제작하고 대결을 펼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XTM 탑기어코리아를 연출한 최영락 PD, TVN 대탈출 제작에 참여한 이우형 EP가 의기투합했다.
이날 행사에는 MC를 맡은 god 박준형을 비롯해 드라이버 김동은, 황진우, 한민관, 박규승, 노동기, 최광빈, 이창욱, 박시현, 김시우와 연예인 매니저 데니안, 윤보미, 곽범, 경수진, 정혁, 승희, 조진세, 엄지윤, 윤하정이 참석해 프로그램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최영락 PD는 “탑기어코리아가 자동차를 주인공으로 삼았다면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은 사람의 이야기, 즉 레이서의 캐릭터와 성장 서사를 중심에 두고 있다”며 “레이서와 매니저가 함께 만들어가는 서바이벌이자 리얼 성장 예능”이라고 소개했다.
제작진은 각 팀에게 제작비를 1억원을 지급해 레이싱카를 직접 구입·튜닝하도록 했다. 최 PD는 “드라이버와 매니저의 매칭은 이미지와 브랜드 스폰서의 성격을 고려해 구성했다”며 “각자의 스타일로 완성한 차와 이를 둘러싼 경쟁 구도가 예능적 재미와 기술적 긴장감을 동시에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연출을 총괄한 이우형 EP는 “배구, 골프, 축구 등 스포츠 예능이 확산되는 가운데 자동차 경주도 충분히 대중적인 흥미를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CJ가 보유한 레이싱 IP를 기반으로 일반 시청자에게도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쉽고 재밌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각 팀이 준비한 차의 면면도 화려했다. 메르세데스-AMG C63, 쉐보레 카마로, 캐딜락 ATS-V, 포르쉐 718 등 고출력차는 물론 제네시스 G70과 같은 국산차도 경쟁에 뛰어 들었다. 비교적 연식이 오래된 토요타 소아라, 상대적으로 출력이 낮은 토요타 GR86 등도 등장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토요타 가주레이싱 소속으로 출전한 최광빈 선수는 GR86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팀의 방향성과 잘 맞는 차였다”며 “성능 면에서는 다른 차들에 비해 불리할 수 있지만 드라이버의 실력이 더 부각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아라를 고른 황진우 선수는 “20대 때 꿈꾸던 차였다며 “신형보다는 낡은 차가 나이와도 어울리고 경험으로 극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매니저로 합류한 연예인들도 레이싱 현장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공유했다. 에이핑크 윤보미는 “팀원들이 한 선수를 위해 피트 안에서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서로를 밀어주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레이스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밝힌 god 데니안은 “과거 비공식 레이스에 참가한 경험이 있어 감회가 새로웠다”며 “레이싱 경험이 없는 매니저들도 본선 미션을 통해 충분히 팀 우승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영락 PD는 “이 프로그램은 서바이벌이자 성장 예능"이라며 "선수들의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 중심이지만, 그 과정을 함께 겪는 매니저들의 진심과 케미가 더해져 의외의 감동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은 오는 7일 티빙과 웨이브를 통해 동시 공개된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