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신형 CLA, 스마트한 소프트웨어 경험 눈길

입력 2025년11월14일 19시2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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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괄적인 디지털 기술 총 집합해
 -차세대 MB.OS 능력 확인할 수 있어

 

 벤츠코리아가 14일 ‘미래 전략 간담회’를 열고 2026년부터 한국 시장에 선보일 신차들을 공개했다. 그 중에서도 광범위한 디지털 전환의 시작을 알릴 신형 CLA에 사람들의 관심이 모였다.

 



 

 새 차는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자체 개발한 운영 체제 MB.OS를 탑재한 최초의 차다. 구체적으로는 메르세데스-벤츠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에 연결되는 슈퍼 컴퓨터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주행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주요 차 기능에 대한 정기적인 무선 업데이트(OTA)가 가능하다.

 

 MB.OS에 기반한 4세대 MBUX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인공 지능을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한 최초의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개인화는 물론 운전자와 자동차간의 직관적인 상호 작용을 새롭게 제시한다. MBUX 슈퍼스크린에서는 스마트폰처럼 개별적으로 이름이 지정된 폴더로 앱을 그룹화하는 등 소비자 취향에 맞춰 화면을 구성할 수도 있다.

 

 차에 탑재한 MBUX 버추얼 어시스턴트 기능은 생성형 AI를 통해 차와 운전자 간 관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킨다. 복잡하고 여러 차례에 걸친 대화는 물론 단기 기억이 가능해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것과 비슷한 경험을 제공한다.

 





 

 ‘챗GPT4.0’과 ‘마이크로소프트 빙(Microsoft Bing)’을 통한 인터넷 검색을 기반으로 “헤이 메르세데스, 블랙홀이 뭐야? 어린 아이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줘”와 같은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 또 내비게이션 관련 질문에는 ‘구글 제미나이’와 구글 맵 상의 정보를 활용하며 이를 통해 “헤이 메르세데스, 오늘 데이트가 있는데, 이 주변에서 할 수 있는 특별한 것들이 있을까?”와 같은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 MBUX 가상 어시스턴트는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감정을 인식하고 그에 따라 애니메이션의 색상, 밝기, 움직임 등을 변화시켜 운전자와 직관적으로 소통할 수도 있다.

 

 미니멀한 디자인을 갖춘 실내와의 조화도 상당하다. 필수적인 요소에만 집중했는데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실내 전체 폭을 가로지르는 플로팅 MBUX 슈퍼스크린이다. 10.25인치 크기의 운전자 디스플레이와 14인치 크기의 중앙 디스플레이 및 동반자석 디스플레이가 어우러진다. 이와 함께 센터 콘솔은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높은 위치 덕분에 스포티한 느낌을 더욱 강조한다.

 

 한편, 신형 CLA는 85㎾h급 NCM배터리를 탑재한 순수 전기차를 먼저 선보이며 이후 48V기술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및 사용 가능 용량이 58㎾h인 LFP배터리를 탑재한 순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NCM 버전의 CLA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기존 대비 에너지 밀도를 20%까지 증가시켜 WLTP 기준 1회 충전 최대 792㎞의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한다. 또 0.21Cd라는 우수한 공기역학계수를 달성했으며 공기열 히트펌프를 기본 적용하고, 4매틱에는 DCU를 장착해 차의 주행 효율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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