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텍처, 소프트웨어 개발 진행 
 -2026년 1분기 테스트 시작할 예정

 폭스바겐그룹과 리비안의 합작사 ‘리비안 및 폭스바겐그룹 테크놀로지스(RV Tech, 이하 RV 테크)’가 양 사와 성공적으로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출범 1주년을 맞았다고 1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SDV를 위한 영역 기반 아키텍처의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 현재 RV 테크는 폭스바겐과 스카우트, 아우디 브랜드의 레퍼런스 차에 SDV 아키텍처를 적용, 2026년 1분기 중 동계 테스트를 시작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와 동시에 조직 규모도 꾸준히 확대 중이며 RV 테크는 현재 1,500명 이상으로 구성한 글로벌 개발팀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베를린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해 유럽 내 폭스바겐그룹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2024년 11월 설립한 RV 테크는 폭스바겐그룹과 리비안의 글로벌 주요 시장을 겨냥해 최첨단 영역 기반 전자 아키텍처와 기능 소프트웨어, 즉 SDV 아키텍처를 개발 중이다. SDV 아키텍처에서는 고성능 모듈형 중앙 컴퓨터가 차의 모든 기능을 제어한다. 이를 통해 OTA는 물론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능과 첨단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는 차가 항상 최신 기능을 갖추도록 하고 전반적인 주행 경험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기반이 된다.

 폭스바겐그룹은 이 SDV 아키텍처를 향후 출시할 SSP 플랫폼 기반 전기차에 적용 예정이다. 그룹은 다양한 세그먼트와 가격대 및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갖춘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SSP 플랫폼은 그룹 전체에 걸쳐 최대 3,000만 대 규모의 차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비안은 합작사에서 개발한 기술을 R2, R3, R3X 등 미래 제품에 적용하는 한편 현재의 차 라인업에도 최신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CEO는 "리비안과의 합작사는 폭스바겐그룹이 추구하는 진보의 방식과 그것을 어떻게 실현하는지 잘 보여준다"며 "그룹 내 브랜드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단 12개월 만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새로운 디지털 주행 경험을 가능하게 할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 전략적 파트너십은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RJ 스캐린지 리비안 설립자 겸 CEO는 "지난 1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으며 자동차 기술 분야의 기준을 새롭게 설정하고 있다. 합작사를 통해 이룬 기술적 진전을 분명하게 보여줄 R2 제품의 내년 상반기 출시가 매우 기대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