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기동에도 딱'..이네오스 그레나디어 獨 소방에 공급

입력 2025년11월21일 10시54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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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털액슬 탑재해 기동 성능 극대화
 -각종 특장으로 소방구조 역량 강화해

 

 이네오스 오토모티브가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뮐하임 안 데어 루어 시 소방구조본부에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3대를 공식 인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한 차는  그레나디어 스테이션 왜건 2대와 쿼터마스터 더블캡 픽업트럭 1대로 이 중 각 차종별 1대에는 포털액슬 시스템을 포함한 특수 기능이 적용됐다. 포털액슬 장착 차는 최저지상고와 도하 가능 수심이 크게 높아져 홍수·산사태 등 재난 지형 대응 능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뮐하임 소방·구조본부는 최근 잦아진 홍수 피해와 복잡한 도시·산악 혼합 지형을 고려해 신규 초동 대응 및 정찰용 차량을 도입했다. 소방본부는 험지 주파 능력, 견고한 차체 구조, 구조 인력·장비 동시 수송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끝에 그레나디어를 선택했다. 컨버전 작업은 2021년부터 이네오스와 협업해온 독일 벨츠하임 소재 컨버전 전문기업 르테크가 담당했다.

 

 르테크는 소방·구조용 그레나디어에 고시인성 마킹과 반사 옐로 컬러 루프 랙, 경광등 라이트바 등을 적용해 시인성을 높였다. 후면에는 20ℓ 연료 보조 탱크를 장착할 수 있는 캐니스터 홀더가 추가됐고 락 슬라이더 일체형 사이드 스텝, BF굿리치 KM3 머드-테레인 타이어, 40㎜ 리프트 서스펜션 등을 통해 험지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실내에는 구조 장비 적재를 위한 맞춤 수납 시스템과 현장 상황 공유를 위한 통신 장비가 탑재됐다.

 


 

 특히 그레나디어 1대와 쿼터마스터 1대에는 포털액슬·포지드 비드락 알로이 휠·타이어 공기압 조절 시스템(CTIS) 등이 포함된 전용 패키지가 적용됐다. 이 구조를 통해 기본 모델 대비 최저지상고는 264㎜에서 450㎜로, 도하 가능 수심은 800㎜에서 1,050㎜로 크게 향상됐다.

 

 크리스티안 블랑크이네오스 오토모티브 유럽 총괄 디렉터는 “가장 혹독한 환경에서 활동하는 소방·구조대가 그레나디어를 선택했다는 사실은 제품 신뢰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바디 온 프레임 구조 덕분에 특수 목적에 맞춘 다양한 컨버전이 가능하며 전문 서비스 운영자들이 요구하는 수준을 충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출시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바디 온 프레임 섀시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4X4 활용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미 소방·경찰·해양 구조·산악 구조 등 다양한 현장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Built for More’ 철학에 맞춘 다목적 오프로더로 활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에서는 차봇모터스가 공식 수입원을 맡고 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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