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오프로드 콘셉트 '크레이터' 첫 선

입력 2025년11월21일 11시14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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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오토쇼서 세계 최초 공개
 -오프로드 특화 트림 XRT 비전 담아

 

 현대자동차가 오프로드 특화 트림 XRT의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카 '크레이터'를 20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LA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크레이터는 XRT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콤팩트 오프로드 SUV 콘셉트카다. 아웃도어 감성과 스틸 소재의 강인함을 표현하는 외관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을 구현해 콤팩트한 차체에 대담한 실루엣을 담아냈다.

 

 크레이터는 다양한 오프로드 주행 환경을 고려해 경사로 주행 시 차량의 앞뒤 범퍼를 보호할 수 있도록 가파른 접근각과 이탈각을 확보했다. 대담한 조형의 하부 보호판과 측면 보호 패널, 로커 패널 및 육각형의 입체적 휠 디자인을 적용해 견고한 인상을 더했다.

 

 전면부에는 하이테크 감성을 강조하는 입체적인 파라메트릭 픽셀라이트와 간접 조명을 적용했으며 보조 조명과 적재물 장착이 가능한 루프에는 그라데이션이 입혀진 느낌의 라이트가 더해졌다. 외부 도장은 캘리포니아 해안의 거친 절벽과 황금빛 초원에서 영감을 받은 듄 골드 매트 컬러가 적용됐다.

 


 

 측면에는 조형미가 돋보이면서도 자신감 있는 자세를 강조하는 넓고 절제된 펜더 디자인을 적용했다. 여기에 픽셀 디자인 언어를 진화시킨 카모플라주 픽셀 패턴을 휠 아치에 더해 리듬감과 생동감을 표현하고 균형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실내는 블랙 엠버컬러를 기반으로 입체적 패딩 시트와 프레임을 강조해 긴장감과 정밀함을 더했다. 특히 노출된 기계적 구조 위에 부드러운 소재의 특성을 살리는 내장 디자인 언어인 커브 오브 업홀스터리를 반영해 입체감과 조형미를 강조했다.

 

 탐험을 위한 차라는 오프로드 특화 콘셉트를 강조하는 실용적이고 재미있는 디테일도 곳곳에 반영됐다. 사이드 카메라는 탈부착이 가능해 손전등이나 카메라로 활용할 수 있으며 견인고리에는 병따개 기능을, 트렁크에는 LP 턴테이블을 적용했다.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이상엽 부사장은 “크레이터는 ‘자유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며 “크레이터는 끝없는 호기심과 탐험 정신에서 탄생했으며, 소비자들이 새로운 경험을 발견하고 모험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콘셉트”라고 소개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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