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타이와 개발한 키트 제공해
-주행 성능 강화, 뉘르 랩타임 2.8초 단축
포르쉐가 두바이에서 열린 '아이콘즈 오브 포르쉐'에서 트랙 주행 성능을 끌어 올린 911 GT3 만타이 키트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만타이 키트는 다운포스를 끌어 올려 코너링 속도를 높이고 트랙 주행에 맞춰 설계한 섀시와 고성능 브레이크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를 6분 52.981초에 주파해 이전 세대 보다 약 2.8초 빠른 기록을 세웠다.
에어로다이내믹은 트랙 주행을 위해 더욱 최적화되었다. 차량 하부 전체가 연속적인 공기역학적 구조로 구성되고 차체 하부 에어 디플렉터는 1m에서 1.50m로 확장되어 더 효율적으로 추가 다운포스를 만들어 낸다. 또한 트렁크 웰을 덮어 완전히 매끄러운 하부 구조가 완성되었다.
보우 립은 새롭게 설계되었으며 전방으로 12㎜ 더 확장되었다. 차체 전면 하부의 특수 프런트 디퓨저 핀과 차량 측면에 부착된 플랩은 프런트 액슬의 다운포스를 증가시킨다. 구즈넥) 서스펜션이 적용된 911 GT3 리어 윙은 더 넓어졌으며 스포일러 엣지 도 장착했다.
엔드 플레이트는 더 커지고 공기 흐름 최적화를 위해 안쪽으로 휘어져 있다. 길어진 핀의 리어 디퓨저는 항력을 증가시키지 않고 다운포스를 향상시킨다.
리어 액슬에 적용된 CFRP 휠 페어링은 항력을 줄이고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기 위한 전체 공기역학 요소들의 상호작용을 원활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전반적인 효율을 극대화한다. 결과적으로 동일한 항력 조건에서도 다운포스가 크게 증가한다. 911 GT3 만타이 키트는 일반 공도 주행 시 285㎞/h에서 최대 355㎏의 다운포스를 발휘하며 트랙 세팅 시 최대 540㎏까지 증가한다.
포르쉐는 911 GT3의 트랙 주행 성능 향상을 위해 만타이와 함께 4방향 코일오버 서스펜션을 개발했다. 서스펜션 스트럿은 4개 방식으로 조절되며, 리바운드와 컴프레션은 특별한 장비 없이도 조정 가능하다. 적절히 조정된 스프링비는 한계 상황에서도 핸들링 향상에 기여하며 더 높아진 다운포스 수치에 맞춰 적용된다.
선택 품목으로는 20인치 및 21인치 림의 경량 단조 휠 세트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는 기본 휠 대비 총 6kg의 스프링 하부 질량을 줄여준다. 컬러는 브릴리언트 실버, 네오디뮴, 블랙 중 선택 가능하다. 키트 기존 품목에는 스틸 시스 브레이크 라인 세트가 포함되어 매우 정밀한 압력점이 확보되어 최적의 브레이크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PCCB 시스템 전용 레이싱 브레이크 패드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도 있다.
더욱 스포티한 시각적 포인트를 추가하고 싶다면 다양한 액세서리를 통해 911 GT3를 개성 있게 연출할 수 있다. 만타이 레터링 조명이 들어간 카본 도어 실 패널, 화이트 만타이 로고 LED 도어 프로젝터, 그리고 도어에 만타이 레터링을 적용할 수 있는 옵션은 911 GT3의 날렵한 캐릭터를 강조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색상으로 제공되는 카본 에어로 디스크, 전후방 서킷 주행용 테일 스트랩도 장착할 수 있다. 또한, CFRP 소재 프런트 공기 배출구와 리어 에어 인테이크를 통해 외관을 한층 정제된 디자인으로 완성할 수 있다.
한편, 911 GT3 만타이 키트는 2026년 3월부터 포르쉐 센터에서 제공될 예정이며 판매 가격은 4만1,911유로 (한화 약 7,109만원)부터 시작하며 911 GT3의 제조사 보증은 그대로 유지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