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자재로 성격 바꾸는 드라이빙 모드
-화려한 인터페이스, 높은 감각의 실내외
지난 20일 GV60 마그마가 월드프리미어로 세상에 나왔다. 새 차는 제네시스의 새로운 희망이자 ‘럭셔리 고성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차다. 그만큼 강력한 성능과 브랜드 최신 주행 기술을 대거 접목한 게 특징이다. 더욱이 운전 재미와 즐거움을 더할 감성 포인트를 대거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주인공 역할을 자처한다. 드라이빙 몰입감을 높여주는 감성 포인트를 찾아봤다.
▲입맛에 맞게 즐기는 마그마 드라이브 모드
GV60 마그마는 마그마 전용 드라이브 모드를 통해 운전자가 원하는 주행 특성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해당 모드는 크게 GT와 스프린트 두 가지로 나뉜다. 스티어링 휠 좌측 버튼 하나로 쉽게 활성화하고 전환할 수 있다. 각 모드는 모터, 서스펜션, e-LSD, 스티어링 등 전자 제어가 가능한 모든 요소를 통합적으로 조정해 모드별 특화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GT 모드는 고성능과 함께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 특성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장거리 고속 주행에서 부드럽고 여유로운 가속 반응을 제공한다. 또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통해 고속 주행 안정성과 편안한 승차감을 동시에 확보했다.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으면 자동으로 부스트 모드가 활성화되는 ‘오토 부스트’ 기능도 적용돼 별도 조작 없이도 즉각적인 고출력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스프린트 모드는 GV60 마그마의 퍼포먼스를 최대한 발휘하도록 설계했다. 모든 제어 장치를 가장 스포티하게 세팅하고 전후 구동 배분과 e-LSD 제어를 고성능 주행에 알맞도록 변경해 트랙션을 극대화한다. 운전자의 의도에 따라 연동되는 다양한 고성능 주행 특화 기능도 스프린트 모드의 특징이다. 더욱이 오토 부스트 및 런치 컨트롤뿐 아니라 배터리 온도를 최적 제어하며 고성능 주행에 필수적인 기능들이 자동 연동한다. 이를 통해 주행 중 언제든 강력한 동력 성능과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구현한다.
고성능 EV에 특화된 가상 기어 변속 기능인 VGS(Virtual Gear Shift)도 인상적이다. 실제 모터 제어를 통해 변속 충격과 주행 감각을 재현하고 V6 엔진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전용 가상 사운드를 더해 고성능 내연기관 스포츠카를 모는 듯한 몰입감 있는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스프린트 모드에서는 더욱 다이내믹한 변속 로직과 사운드가 구현되며 운전자는 풍부한 고성능 주행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화끈하고 느낌있게, 버추얼 사운드와 운전자 인터페이스
GV60 마그마는 운전자가 주행의 순간에 더욱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시각과 청각 등 감각 전반을 아우르는 감성 기술을 담았다. 대표적으로 e-ASD+다. 제네시스 마그마 고유의 고성능 주행 감성을 잘 담아낸 기술이다. 마그마 전용 사운드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공개한 음원을 모티브로 전기차의 특색과 마그마의 강렬한 힘을 표현했다. 차 외부에 2개의 스피커를 추가로 탑재해 풍부한 가상 엔진 사운드를 외부에서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운전자는 전동화 특유의 즉각적인 응답성과 마그마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담긴 사운드로 실감 나는 고성능 주행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VGS 기능과 연동 시 9,000rpm에 달하는 고회전 엔진의 강렬한 사운드를 재현해 실제 고성능 엔진을 다루는 듯한 리얼한 주행 몰입감을 제공한다.
시각적 요소 역시 마그마만의 특별한 주행 경험 중 하나다. 디지털 클러스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전반에 적용한 마그마 전용 GUI는 운전에 완전히 집중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 철학 아래 설계돼 운전에 완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OLED를 바탕으로 블랙 기반에 마그마 오렌지 컬러를 더해 고성능의 긴장감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표현했다. 여기에 변속 시점을 알리는 시프트 라이트, G-포스, 퍼포먼스 타이머 등 다양한 주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한다.
▲멋과 기능 모두 충족하는 마그마 전용 디자인
GV60 마그마는 스포츠 주행에 최적화된 내·외장 설계를 통해 감각적이면서도 기능적인 마그마 디자인을 완성했다. 대표적으로 275/35 R21 광폭 타이어에 맞춰 쿼터 패널과 펜더 가니쉬를 새롭게 설계하고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는 에어 브리더 가니쉬를 더해 시각적 완성도와 공력 성능을 동시에 강화했다. 또 윙렛 타입 리어 스포일러는 항력과 양력을 개선하면서 고속 주행 시 안정적인 다운포스를 제공한다. 고성능 EV에 걸맞은 균형 잡힌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마그마 전용 버킷 시트는 다이내믹한 주행 시 안정적인 운전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중 곡률 구조를 적용해 허벅지 지지력을 높이고 착좌 높이를 낮춰 보다 안정적인 드라이빙 포지션을 구현했다. 스웨이드 소재의 사이드 볼스터는 높은 마찰력으로 코너링 시 탁월한 지지력을 제공한다. 부드럽게 조정한 쿠션 경도와 추가 슬라브 구조는 장시간 주행에서도 편안함을 제공한다.
마그마 전용 스티어링 휠은 원형 림 형상과 마그마 오렌지 컬러 스위치를 적용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최적화된 림 크기와 림 단면 형상은 조타 안정성을 높이면서도 정교한 조작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정확한 제어가 가능한 패들 시프터를 더해 럭셔리 고성능 EV만의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드라이빙 경험을 완성했다.
프랑스(마르세유) =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