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80 올해의 하이퍼카 선정
 -296 스페치알레, 올해의 슈퍼카 뽑혀

 페라리가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탑기어 어워드 2026에서 주요 부문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페라리 F80이 올해의 하이퍼카, 296 스페치알레가 올해의 슈퍼카로 각각 선정됐다. 이로써 페라리는 지난 23년간 총 21개의 탑기어 어워드를 받았으며 ‘올해의 슈퍼카’ 부문은 통산 8번째 수상이다.

  제스로 보빙던 탑기어닷컴 객원 에디터는 “F1과 내구 레이스에서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직관적인 조작감과 성능을 갖춘 차”라고 평가했다. 외부 사운드가 비교적 얌전하다는 점도 언급됐지만, 실내에서는 강한 엔진음이 체감된다고도 설명했다.

 296 스페치알레는 챌린지 스트라달레, 430 스쿠데리아, 458 스페치알레, 488 피스타로 이어지는 베를리네타 스페셜 계보를 잇는 차로 소개됐다. 제이슨 바로우 탑기어닷컴 에디터는 “트랙 주행 능력과 일상 주행성을 모두 확보했으며 주요 성능 지표에서 기준점을 상향시켰다”라고 분석했다.

 지안마리아 풀젠지 페라리 최고 제품 개발 책임자는 “이번 수상은 엔지니어링 팀의 기술적 목표 달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주행 성능과 스릴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제품들로 상을 받게 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