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강력한 파워트레인 탑재
-전기모터로 60㎞ 주행 가능..친환경성도 겸비
BMW코리아가 XM 레이블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XM은 오직 M 브랜드로만 만나볼 수 있는 차종으로 지난 1978년 M1 이후 처음 선보인 M 전용 제품이자 M 하이 퍼포먼스 라인업 최초의 PHEV이기도 하다. 이번에 출시한 신차는 라인업 내 최상위 제품으로 M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전면부 디자인은 분리형 헤드라이트와 키드니 그릴, 키드니 아이코닉 글로우, 대형 공기흡입구가 어우러져 강렬한 인상을 발산한다. 보닛에 자리잡은 두 개의 파워 돔은 XM 레이블의 강력한 성능을 암시하며 길고 유려하게 흐르는 루프라인으로 쿠페를 연상시키는 세련된 실루엣을 완성한다.
후면부는 입체감을 강조한 리어라이트와 전용 수직형 쿼드 테일파이프, 블랙 하이글로스로 마감된 대형 디퓨저가 어우러져 강인하고 스포티한 감성을 더한다. 이외에도 빨간색 테두리로 마감한 XM 레터링과 리어 윈도우 양끝 상단에 새겨진 BMW 엠블럼 등으로 존재감을 선명히 한다.
독창적인 분위기는 실내로 이어진다. 대시보드에서 센터콘솔로 이어지는 카본 M 시그니처 인테리어 트림은 탑승객에게 스포티한 감성을 전달하고 M 다기능 시트와 M 버튼이 장착된 가죽 스티어링 휠은 스포츠 드라이빙을 완벽히 지원한다.
뒷좌석은 넉넉한 공간감과 화려한 디자인을 갖춘 M 전용 라운지 콘셉트가 적용됐다. 특히 도어트림에서 뒷좌석 등받이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일체형 디자인은 뒷좌석 탑승객에게 고급스러운 소파에 앉은 듯한 착석감을 제공하며 알칸타라로 마감한 3D 프리즘 헤드라이너와 앰비언트 헤드라이너 라이트가 연출하는 조명 효과를 통해 BMW XM 레이블만의 감각적인 분위기를 완성한다.
BMW XM 레이블에는 최고급 편의기능과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도 다양하게 적용했다. 바워스 앤 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앞좌석 도어 및 센터콘솔 암레스트 온열기능을 포함한 히트 컴포트 패키지, 앞좌석 마사지 기능, 앞좌석 보냉/보온 컵홀더, 도어 소프트 클로징 기능, 4-존 자동 공조 장치 등 최고급 편의품목을 기본 탑재한다.
여기에 스톱&고 기능을 포함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변경 보조, 정면 충돌 및 전방 차량·보행자·자전거 접근 경고, 차선 유지 보조, 후방 충돌 경고 기능 등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585마력을 발휘하는 M 트윈파워 터보 8기통 가솔린 엔진과 197마력 전기 모터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합산 최고출력 748마력, 합산 최대토크 101.9㎏∙m에 이르는 폭발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기존 BMW XM 대비 최고출력이 무려 95마력, 최대토크도 20.3㎏∙m증가한 수치다. 또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8초로 기존 BMW XM 대비 0.5초 단축했다.
환경 친화적 특성도 갖췄다. 차체에 29.5㎾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한 덕분에 최대 60㎞(환경부 인증 기준)까지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고 순수전기 모드 최고속도는 시속 140㎞에 이른다. AC 완속 충전기 이용 시 최대 11㎾의 충전 전력 수용이 가능해 약 3시간 만에 배터리를 충전할 수도 있다.
한편, XM 레이블의 국내 판매가격은 2억2,770만원이다. XM 레이블 소유자는 BMW 럭셔리 클래스 전용 'BMW 엑설런스 클럽'과 M 전용 멤버십 'Gen M 프리빌리지'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