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FL 4x4 험지용 트럭 기반
-특수목적차 시장 경쟁력 선봬
볼보트럭코리아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소방특장업체 에프원텍과 협력해 볼보 FL 4x4 험지용 트럭을 기반으로 맞춤 제작한 국내 1호 험지용 소방펌프차를 출고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차는 볼보의 험지용 중형트럭인 FL 4x4를 기반으로 한 소방펌프차다. 에프원텍의 요구에 맞춰 정밀하게 설계·제작했다. 회사는 이번 소방차 출고를 필두로 소방 및 구난 현장을 비롯해 방위산업, 공공기관, 건설현장 등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과 강력한 작업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특수 목적형 솔루션을 시장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FL 4x4는 280마력(206㎾)급 엔진과 1,050Nm의 최대토크를 기반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출력과 견인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와 4×4 구동 시스템을 결합해 빠르고 부드러운 동력 전달이 가능하다. 싱글 오프로드 타이어, 전면 스틸 범퍼, 높은 지상고 조합을 통해 험지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우수한 도강 능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볼보 FL 4x4는 안전성과 편의성도 크게 높아졌다. 최대 6명이 탑승할 수 있는 크루 캡은 소방차 및 구난 지원을 위해 제작했으며 유럽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고강도 프레임 구조로 어떤 상황에서도 탑승자를 최우선으로 보호하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5㎜ 두께의 스틸 언더커버, 미끄럼 방지 스텝, 3단 리어 스텝을 적용해 현장 대응성을 높였다. 루프 장착형 에어컨, 전동 틸팅 캡, 헤드램프 보호 커버, 스틸 루프 해치까지 더해 유지보수성과 내구성을 더욱 강화했다.
이러한 볼보 FL 4x4는 국내 소방특장 전문기업 에프원텍의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현장 요구에 맞게 최적화했다. 에프원텍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엄격한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지형과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소방차를 제작해 온 기업이다. 올초 제주 환경에 맞는 산불 진압용 험지펌프차를 공급하는 등 높은 다목적 특수차 제작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업체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탄생한 이번 국내 1호 볼보 FL 4x4 험지용 소방펌프차는 최대 탑승인원 4인, 전장 7.3m·전폭 2.5m·전고 3.5m 이하의 컴팩트한 차체 크기에 경량 알루미늄 프로파일 바디로 좁은 도로나 험난한 지형에서도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다. 신규 적용한 볼보 엔진 PTO와 변속기 PTO는 두가지 타입의 선택 적용으로 물 펌프 및 유압 펌프 구동 시 안정적인 최대 출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3,500ℓ 대용량 물탱크와 함께 분당 최대 2000ℓ 대용량 방수와 400ℓ 고압 방수가 가능한 소방펌프를 탑재해 장시간 화재 진압이 가능하다. 특히, 4단계 방수량 조절 기능이 있는 자동 상부 방수총과 함께 주행 중에도 안정적으로 방수가 가능한 전방 범퍼 장착형 방수총을 적용해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화재 대응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최대길이 30m·최대 5.4톤 견인력을 지닌 전동 윈치, 최대 140바의 고압 플런저 펌프 장착, 9ℓ 용량의 공기호흡장치, 150W급 조명, 무소음 발전기 등 다양한 장비를 갖춰 험난한 지형이나 야간 구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작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완벽 지원한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이사는 “볼보 FL 4x4는 열악한 험지 환경에서 우수한 주행 성능 안정성과 내구성을 지님과 동시에 우수한 작업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특수목적차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김희종 에프원텍 대표이사는 “볼보트럭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현장 여건에 맞는 소방펌프차를 제작해 공공안전 분야에 기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