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95% 이상 복합 양극재 상용화 기술 인정
엘앤에프가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산업부 산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최하는 정부 포상이다. 기술 성과와 산업 파급 효과가 큰 우수 기술을 개발한 기업·연구소·대학 등에 수여된다. 수상자는 공개 검증, 전문가 평가, 현장 실사, 최종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선정된다.
엘앤에프가 수상한 기술은 니켈 95% 이상을 적용한 ‘울트라 하이니켈 NCM(A) 양극활물질’이다. 회사는 다결정과 단결정 양극재를 복합 적용해 하이니켈 제품을 상용화한 점을 평가받았다.
해당 기술은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개발됐다. 1단계에서는 대입경·소입경 입자를 혼합해 에너지 밀도를 높였고, 2단계에서는 다결정 양극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명·안전성 문제를 단결정 복합을 통해 보완했다. 엘앤에프는 향후 고효율 복합 양극활물질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상훈 소재개발연구소장은 “기술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라며 “배터리 성능 향상 기술을 이어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엘앤에프는 올해 2월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에서 하이니켈 복합 양극활물질로 소재·부품 분야를 수상한 바 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