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진압 능력 인정받아
육송의 전기차 화재 확산방지 시스템이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 선정 소방 신제품으로 뽑혔다고 23일 회사 측이 밝혔다.
소방 신제품은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 또는 이에 준하는 대체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 및 실용화를 완료한 제품에게 주어진다.
육송의 ‘전기차 화재 확산방지 시스템’은 신형 감지 시스템, 상향식 직수 분사 시스템, 감지기 연동 자동 분사 기술 등 20여 개에 달하는 신기술을 적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감지선형 감지기, 불꽃 감지기, AI 복합 감지기 등 3중 체계로 정확하고 신속한 무인 화재 감지와 자동 물 분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주차 베드 형태로 바닥면에 설치되는 상향식 스프링클러와 전용 노즐을 탑재, 차량 하부 배터리 부위에 고압 직수를 분사하는 기술도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기존 습식 배관 대신 건식 배관 기술을 적용해 동파 및 부식 위험을 방지, 유지관리 효율성 및 신뢰성을 강화했다.
시스템은 연구 논문, 실증 실험, 시험 성적서 등 다양한 검증을 통해 화재 감지·진압 시간이 기존 대비 75% 이상 단축, 매연 및 유독가스 50% 저감, 화재 확산 피해 최대 90% 감소 등이 확인됐다. 이러한 기술 우수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제23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국무총리상, 서울국제발명전시회 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육송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육송의 시스템이 소방청으로부터 전기차 화재 시장을 선도하는 신제품으로 공식 인정받은 것”이라며 “전기차 화재 재산 피해액은 지난해 55억6,541만 원으로 5년 만에 15.4배 급증한 만큼 관련 시스템 도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고 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