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2025년 898만3,900대 판매..전년 比 0.5%↓

입력 2026년01월13일 10시55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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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악재에도 비교적 선방 평가

 

 폭스바겐그룹이 지난 한 해 동안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898만3,900대를 세계 시장에 인도했다고 13일 밝혔다. 

 


 

 실적 자료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중국 시장의 경쟁 심화, 미국의 관세 부담과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 복합적인 악재에 직면했음에도 주요 지역에서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유럽과 남미,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인도량이 증가한 반면, 북미와 중국 시장에서는 감소세가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유럽은 338만1,100대를 인도해 전년 대비 3.8% 증가했고 중·동유럽도 9.0% 늘어난 55만7,900대를 기록했다. 남미 역시 11.6% 증가한 66만3,000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북미는 94만6,800대로 10.4% 감소했으며 중국 역시 269만3,800대로 8.0%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중국 시장에서는 ‘물량보다 가치(Value over Volume)’ 전략을 유지하며 해외 완성차 업체(OEM) 가운데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내연기관(ICE) 차종에 전략적으로 집중한 결과 257만 대 이상의 ICE를 인도하며 22%를 웃도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중국 ICE 시장 판매 1위를 유지했고, 아우디는 6년 만에 ‘베스트셀링 프리미엄 ICE 브랜드’ 타이틀을 탈환했다.

 

 전동화 부문에서는 보다 뚜렷한 성과가 나타났다. 2025년 폭스바겐그룹의 전 세계 순수전기차(BEV) 인도량은 98만3,100대로 전년 대비 32.0% 증가했다. 특히 유럽에서는 65.9% 급증하며 전동화 전환의 중심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전 세계 전기차 인도 비중도 10.9%로 확대됐다.

 

 마르코 슈베르트 폭스바겐그룹 영업 부문 확대경영위원회 멤버는 “매우 도전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실적을 유지한 것은 매력적인 제품 라인업 덕분”이라며 “모든 구동방식을 아우르는 신차 투입과 함께 2026년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은 향후 중국을 포함한 주요 시장에 순수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주행거리 연장형 EREV 등20종 이상의 제품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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